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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미-중 관세 전쟁 속 한국 투자자의 생존 전략, 이영훈 이사의 냉철한 조언

by 작은비움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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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8QCr1Suhw-U

급락 장세 속 투자자의 심리: 공포에 흔들리지 말라

최근의 시장 급락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이번과 같은 급락은 처음 겪는 이들에게는 더욱 심각한 공포감을 안겨주었죠. IM증권 이영훈 이사는 이런 장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 비중"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실제로 급락 직전인 작년 11~12월, 고객 포트폴리오의 현금 비중을 80%까지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매매가 꼬이기 시작했다"는 자신의 직감을 믿고, 기계적으로 현금 비중을 늘렸다는 겁니다.

그는 주식을 무조건 싸게 사는 전략보다는, 시장이 "편안해질 때" 진입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과거 IMF 당시 삼성전자를 분할 매수했던 경험에서도 드러납니다. 바닥에서 사기보다 반등 초입에서 사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덜하다는 겁니다.

미-중 관세 갈등의 본질: 트럼프의 협상 기술인가, 시스템 붕괴의 신호인가?

이영훈 이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략을 단순한 협상의 기술로 보지 않습니다. 그는 트럼프의 참모진들이 금융시장을 잘 알고 있고, 시장 반응을 일정 부분 예상하면서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예컨대, 시장이 급락하던 날, 백악관이 흘린 듯한 '관세 완화 루머'로 지수를 급반등시킨 사건을 들며, 이는 고의적 립서비스였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또한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와 동시에 미국 국채를 매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되었는데, 이는 미중 갈등이 단순한 무역 전쟁을 넘어서 글로벌 통화·금융 질서의 긴장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국 시장의 리스크: 환율, 공매도, 그리고 외국인 수급

한국 시장은 미중 관세 뉴스뿐 아니라 여러 복합 변수에 휘둘리고 있습니다. 이영훈 이사는 그 중 가장 중요한 리스크로 "환율"을 꼽습니다. 그는 한국 원화가 다른 통화 대비 유독 약세인 이유로,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구조, 높은 수출 비중, 정치 불확실성, 공매도 재개 타이밍 등을 복합적으로 들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공매도는 최근 1일 평균 1조 원에 달하며, 이는 수급 측면에서 한국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이 타깃이 되었으며,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하방 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무엇을 해야 할까: 수익보다 중요한 것은 포지션 관리

이영훈 이사는 지금 같은 시기엔 종목을 고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포지션 관리라고 강조합니다. 수익은 시장이 먹여주고, 시장이 뺏어간다는 그의 철학은 단기 트레이딩보다 전략적인 현금 비중 조절의 중요성을 부각시킵니다.

  • 주가가 잘 오르면 현금 비중을 줄이고 주식 비중을 늘리며,
  • 시장이 꼬이고 엇박자가 느껴지면 매매하면서 현금 비중을 다시 늘립니다.

그는 오늘도 포트에서 자신이 믿는 섹터의 종목이 원하는 가격까지 빠졌기에, 일부 현금을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는 "확신을 가진 베팅"이 아니라, 자신이 설정한 전략에 따른 자동적 대응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반등장에서의 전략: 종목 교체와 섹터 점검이 핵심

급락장에서 가장 큰 고민은 "지금 물린 주식을 팔아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입니다. 이에 대해 이영훈 이사는 세 가지를 강조합니다.

  1. 보유 주식의 재무건전성과 산업 전망을 점검하라.
  2. 반등시, 진짜 바닥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고 현금화 전략을 고려하라.
  3. 섹터 간 격차가 벌어지는 반등장에서, 성장이 보이는 섹터로 종목을 교체하라.

과거 코로나 급락 당시에도 그는 수익률 -40%에 가까운 주식들을 교체하여, 회복장에서 수익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교체 매수를 진행했고, 이는 수급, 라이선스 아웃, 산업 전망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결과였습니다.

미국보다 매력적인 한국 주식? 주주환원과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이영훈 이사는 한국 주식의 저평가 상태에 주목하며, 미국보다 한국에 더 투자 비중을 두는 것이 맞는 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향후 정부가 상법 개정, 주주환원 확대 등의 제도 개혁을 통해 투자 매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외국인 자금의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한국 주식이 단순히 저렴한 수준을 넘어서 "버려진 시장"이라고 표현하며, 이럴 때야말로 외국인에게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상법 개정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배당 확대 등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경우, 한국 증시는 글로벌 시장 대비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결론: 투자의 핵심은 ‘시장의 흐름을 읽고 준비하는 것’

이영훈 이사의 인터뷰는 단순한 시황 진단이 아니라, 위기의 시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그는 수익의 비결을 시장이 아닌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것—즉, 현금 비중, 종목 점검, 심리 통제—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같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 급락에 당황하지 말고, 반등 시그널을 위해 공부하라.
  • 종목은 산업의 미래와 수급을 보고 골라라.
  • 기회는 시장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

그의 조언은 시장에서 생존하고자 하는 모든 개인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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