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의 저주? 롯데가 비호감 된 9가지 이유...롯데그룹이 호감으로 바뀌려면 [야식잡썰 EP.187] /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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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비호감 기업에서 호감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롯데그룹은 오랜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주요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롯데를 향한 여론은 썩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일본 기업 이미지, 지배구조 문제, 직원 처우, 가습기 살균제 사태 등 여러 논란들이 롯데를 비호감 기업으로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롯데의 비호감 이유를 9가지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롯데가 호감으로 거듭날 방법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1. 일본 기업 이미지
롯데는 창업자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한 데다, 지배구조의 정점에 일본 법인이 위치하고 있어 일본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특히 일본의 독도 도발이나 한일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롯데는 가장 먼저 여론의 비판 대상이 됩니다.
2. 제왕적 경영
과거 신격호 명예회장은 회의 중 손가락으로 해임을 지시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권위적 경영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신동빈 회장 체제에서도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부정적 이미지는 지속되었습니다.
3. 직원 처우
롯데는 과거부터 유통 업계 내에서도 직원 처우가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영권 분쟁 이후 신동빈 회장이 처우 개선에 나섰지만, 여전히 과거의 인식은 쉽사리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4. 갑질 논란
백화점, 마트, 홈쇼핑 등 B2C 중심의 사업 구조상 협력 업체들과의 갈등이 빈번했습니다. 특히 과거 롯데의 갑질 논란은 대중의 비호감을 가중시켰습니다.
5. 보수적인 기업 문화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롯데의 보수적인 문화는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껌 팔던 기업"이라는 비하 섞인 표현으로 롯데의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6. 가습기 살균제 사태
롯데마트의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22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면서 롯데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이는 롯데가 대중의 신뢰를 잃게 된 주요 사건 중 하나입니다.
7. 롯데월드타워와 마천루의 저주
롯데월드타워 건설 이후 경영권 분쟁, 가습기 살균제 사태 등 악재가 겹치며 "마천루의 저주"라는 말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는 롯데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8. 이미지 관리 소홀
신격호 회장 시절, 롯데는 언론 광고나 홍보 활동에 소극적이었습니다. 대중과의 관계를 소홀히 했던 과거가 오늘날 롯데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9. 3세 경영 논란
최근 위기 상황에서도 신동빈 회장의 아들 신유열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승계 작업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는 경영 투명성을 의심케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롯데가 호감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제언
- 투명한 경영 구조 구축
- 일본 기업 이미지 탈피를 위해 지배구조를 재편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 사회적 책임 이행 강화
- ESG 경영에 집중하고, 과거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같은 사건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피해자 지원에 나서야 합니다.
- 직원 처우 개선
- 유통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와 연봉 체계를 통해 내부 신뢰를 구축해야 합니다.
- 혁신 문화 도입
- 보수적인 기업 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꿔 젊은 인재와 기술 중심의 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
- 브랜드 이미지 재정립
- 적극적인 광고와 홍보를 통해 롯데의 긍정적인 가치를 알리고, 대중과 소통해야 합니다.
롯데그룹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생존을 넘어, 한국 경제에 기여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과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