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반미 샌드위치 먹고 300여 명 집단 식중독...사망자도 발생 [지금이뉴스] / YTN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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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반미 샌드위치 집단 식중독 사건 발생, 사망자도 나와"
최근 베트남에서 노점 음식을 먹은 30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며 한 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27일 베트남 남부 붕따우시에서 한 71세 남성이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를 섭취한 후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으나, 상태가 악화되며 이튿날 결국 숨졌습니다.
300여 명 병원 치료…정확한 사망 원인 조사 중
이 남성과 같은 매장에서 판매된 반미를 섭취한 사람들 중 30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고, 현재 당국은 해당 매장에서 판매된 반미 샌드위치의 식재료 출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반미 샌드위치에 사용된 식재료의 안전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베트남에서 반복되는 대규모 식중독 사고
베트남에서는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한국 패션기업 신원의 베트남 법인 의류 공장에서 식중독 사건이 발생해 직원 300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올해 4월에도 남부 시당성에서 68명이 식중독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노점 음식의 위생 문제, 대책 필요
이번 사건은 베트남 노점 음식의 위생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반미는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이지만, 위생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는 환경에서 조리된 음식은 소비자들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위생 기준 강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