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의 현재 위치

안녕하세요, 트립콤파니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베트남의 경제적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10~20년 전부터 베트남의 경제 성장이 이야기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에 투자하라고 권유했습니다. 이제 2023년 현재 베트남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재의 경제적 위치

솔직히 말씀드리면, 베트남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최근 IMF에서 발표한 1인당 명목 GDP는 4400달러로,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수치가 아닙니다. 태국은 베트남보다 1인당 GDP가 2배 이상 높고, 말레이시아는 3배 이상입니다. 베트남은 이제 필리핀을 제친 정도이며, 인도네시아보다 낮습니다.

베트남의 인구는 1억 명이며, 전체 덩치는 인구의 33%가 말레이시아와 비슷합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경제 규모는 베트남의 4배 가까이 됩니다. 다른 대륙과 비교해보면, 남미에서 베트남보다 1인당 GDP가 낮은 나라는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입니다. 그나마 아프리카에서는 상위권에 속하며, 유럽에서는 베트남보다 낮은 나라가 없습니다. 그리스는 베트남의 5배 가까이 되며, 보스니아와 코소보도 베트남보다 1인당 GDP가 높습니다.

과거의 경제적 환경

베트남의 현재는 과거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는 쌀, 고무, 주석과 같은 1차 자원 외에는 산업이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경제는 매우 열악했습니다. 1956년, 북베트남의 1인당 GDP는 40달러, 남베트남은 62달러로, 한국의 64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후 10년 넘게 이어진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경제는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베트남 전쟁은 1975년에 종결되었고, 이 시점에서 한국은 경제 개발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공산당 주도의 계획경제가 잘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1986년, 도이머이 정책이 발표되면서 시장경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정책은 공산당 1당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외국 자본을 유치하고 국유기업을 민영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경제 성장의 흐름

1990년 즈음에 베트남의 1인당 GDP는 121달러로, 같은 시기 한국은 6600달러에 달했습니다. 개방 이후 베트남은 연평균 6%씩 성장하며 현재의 4400달러까지 올라왔습니다. 1990년대 초, 베트남은 부룬디, 탄자니아, 시에라리온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경제적으로 더 나아진 상황입니다.

긍정적 전망과 부정적 전망

베트남에는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전망이 모두 존재합니다. 주변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베트남은 상당히 안정적인 국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베트남과 큰 갈등이 없고, 중국과의 역사적인 문제도 큰 문제가 아닙니다. 베트남 인구의 90%가 킨족으로 구성되어 있어, 민족적 갈등도 적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은 바닥에서 올라온 나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처럼 위에서 추락하는 경우는 드물고, 필리핀처럼 정체된 사회도 아닙니다. 그러나 베트남의 1인당 GDP는 여전히 낮고, 앞으로 더 많은 성장이 필요합니다.

경제적 장점과 단점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제조업 지대를 이웃으로 두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등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으로부터 많은 투자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와 비교했을 때, 베트남은 첨단 산업 글로벌 공급망에 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1차 산업에 의존하는 구조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인구가 많지만, 이 인구를 제대로 교육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중국의 정치적 리스크 때문에 탈중국을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자원이 많고 넓은 땅을 가지고 있지만, 베트남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의 불확실성

베트남은 중진국 함정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일반 하청 공장을 벗어나 스스로의 브랜드를 창출해야 하는데, 이 사이의 갭이 크기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하청 경제구조를 유지한 채로 중진국 함정을 돌파한 사례는 대만이 유일합니다. 베트남의 경우, 기술 자국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

베트남의 경제적 전망은 여러 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많은 도전이 남아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 산업 구조의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여러분은 베트남이 이러한 부정적 전망을 뚫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30년 후, 오늘의 베트남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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