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롱탄 신공항, 1단계 완공 연기…‘2026년 말’로 변경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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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탄 신공항, 1단계 완공 연기…‘2026년 말’로 변경
베트남 동나이성에 건설 중인 롱탄 신공항의 1단계 완공 일정이 기존 2025년에서 2026년 말로 연기되었습니다. 베트남 국회는 8차 회기 폐회일인 지난 11월 30일, 정부가 제출한 롱탄 신공항 1단계 투자정책 조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조정안의 주요 변경 사항은 1단계 사업에서 활주로 건설 계획이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어난 점과 이에 따른 완공 시점의 연기입니다. 이 변경으로 인해 롱탄 신공항은 예상치 못한 사고나 유지보수 등으로 인한 활주로 사용 제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떤선녓 공항의 지원 필요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베트남공항공사(ACV)가 제안했습니다.
1단계 사업 주요 내용
1단계 사업에서는 연간 2,500만 명의 여객과 12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과 2개의 활주로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는 롱탄 신공항이 향후 베트남의 최대 허브 공항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정부에 따르면, 초기 계획에서는 사업비 문제로 1단계에서 활주로 1개만 건설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1단계 사업 진행 과정에서 활주로 1개 추가 건설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면서 변경안이 제출되었습니다. 추가 공사비는 약 3조 3,000억 동(약 1억 3,020만 달러)에 그쳐, 기존 사업비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완공 연기의 주요 배경
이번 완공 연기의 주요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술 설계 지연, 외국인 전문가 입국 문제 등이 꼽혔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사업 진행 상황은 순조로운 편입니다.
2024년 9월 기준, 관제탑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으며, 여객터미널 공사비 집행률은 25%, 활주로 및 유도로 공사비 집행률은 27%에 달해 공기를 약 3개월 앞당긴 상태입니다.
롱탄 신공항: 베트남의 초대형 허브 공항으로
롱탄 신공항은 총 5580만㎡ 부지에 336조 6,300억 동(약 132억 8,170만 달러)이 투입되는 베트남 최대의 국책사업입니다. 최종 완공 시 연간 여객 1억 명, 화물 50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4F급 국제공항이 될 예정입니다.
롱탄 신공항 건설 단계
1단계 사업 (2026년 말 완공 예정)
- 여객처리량: 연간 2,500만 명
- 화물처리량: 연간 120만 톤
- 주요 시설: 여객터미널 1개, 활주로 2개
2단계 사업 (2025~2030년)
- 추가 건설: 활주로 1개, 여객터미널 1개
- 여객처리량: 연간 5,000만 명
- 화물처리량: 연간 150만 톤
3단계 사업 (2035~2040년)
- 추가 건설: 활주로 2개, 여객터미널 및 기타 시설 확장
- 최종 완공 시 여객처리량: 연간 1억 명
- 최종 완공 시 화물처리량: 연간 500만 톤
미래를 향한 전략적 접근
정부는 이번 조정을 통해 사업 유연성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결의안에는 1단계 사업 조정을 위해 국회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도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정부가 직접 작성하고 승인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프로젝트 진행 속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롱탄 신공항의 성공적인 완공은 베트남 경제와 항공산업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완공 일정은 연기되었지만, 프로젝트의 질과 장기적 이익은 강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