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혼 소송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증거 수집과 재산 은닉의 현실적 전쟁

작은비움 2025. 4. 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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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tTqHvMMeuC8

이혼을 거부해도 끝나지 않는 전쟁

많은 이들이 이혼 소송을 단순한 갈등의 끝으로 여기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박은주 이혼 전문 변호사는 영상에서 "한 번 이혼 소송이 제기되면 그 이후는 더 복잡하고 잔인한 현실의 시작"이라고 단언합니다.

소송을 당한 배우자가 "나는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며 버티더라도, 원고는 취하가 안 되면 기각을 노리고 다시 준비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단순히 법정에서만 벌어지는 싸움이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 증거 수집, 재산 은닉, 감정적 지배 구조 속에 이어집니다.

소취하 이후에도 남는 갑을 관계

일시적으로 소송이 취하되더라도, 갑을 관계는 끝나지 않습니다. 원고는 "이번엔 봐주지만 지켜볼 거야"라는 태도를 보이며 상대방의 변화만을 요구하고, 자신은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이혼을 한 번이라도 시도했던 관계에서는 다시 평범하게 돌아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소취하 이후에도 원고는 언젠가 다시 이혼을 결심할 수 있고, 피고는 계속해서 을의 입장에 머물게 된다"는 박 변호사의 말처럼, 이 관계는 계속된 감시와 의심 속에 유지됩니다.

이혼 거부자는 더 손해본다? 재산 분할의 함정

만약 내가 재산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유책 배우자가 아니라면, 이혼을 피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재산이 늘어날 경우, 미래의 이혼 소송에서는 더 큰 재산 분할 부담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박 변호사는 "차라리 지금 감정이 식은 시점에서 재산을 적절히 나누고 끝내는 것이, 훗날 커진 재산으로 인해 더 많이 빼앗기는 것보다 낫다"고 강조합니다. 현재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선, 때로는 이혼을 받아들이는 것이 오히려 유리한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명의 문제도 중요합니다. 현재 재산이 자신의 명의로 되어 있다면 그나마 안전하지만, 상대방 명의거나 공동 명의라면 공유물 분할청구 소송 등을 통해 경매 처리되어 재산을 잃을 가능성도 큽니다.

증거 수집 vs 재산 은닉… 지속되는 불신의 삶

소송이 일단락되었더라도, 실제 부부 관계는 더욱 파탄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책 배우자는 이혼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대방의 잘못을 증명할 증거를 수집하고, 피고는 재산 분할을 피하기 위해 은닉을 시작합니다.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 이 관계는 5년, 10년씩 지속되며 결국 더 큰 갈등과 손실로 이어집니다.

박 변호사는 "이런 관계가 지속되는 것은 삶의 질을 무너뜨리는 비극"이라고 표현합니다. 결혼이 더 이상 사랑이나 공동체가 아닌 전쟁터가 되는 순간, 그 고통은 당사자뿐 아니라 자녀와 주변인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결론: 이혼은 법적 절차가 아니라 삶의 결단이다

한쪽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순간, 이미 관계는 균열되었습니다. 억지로 유지된 혼인관계는 서로를 갉아먹는 독이 되기 쉽습니다. 이혼을 피하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현실적인 손익 계산과 미래의 삶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혼은 단순히 법정 싸움이 아니라, 그 이후의 삶 전체를 결정짓는 인생의 큰 결단입니다. 박은주 변호사의 말처럼, 무조건적인 소취하나 기각을 목표로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재산, 자녀, 미래까지 고려한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만약 그런 갈림길에 있다면, 감정보다 현실을 먼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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