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위해서 했는데, 오히려 자식을 망치는 행동 | 지식인초대석 (지나영 교수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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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자존감을 높이는 부모의 역할
부모의 사랑과 지도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깊습니다. 특히, 자녀의 자존감은 부모의 언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오늘은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있어 부모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고, 어떤 말을 피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모의 사랑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 하나는 "다 너를 위해서 하는 얘기야"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자칫 가스라이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를 낳는 이유는 자랑스러워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아이를 사랑하기 위함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미국과 한국 부모의 차이점
미국의 부모들은 자녀를 독립적이고 자립적으로 키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반면,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와의 관계가 매우 밀접하여, 자녀의 성공이 곧 자신의 성공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자녀가 독립적인 성인이 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말들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말 중에서 특히 피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너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다"라는 말은 자녀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조건 없는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건 없는 사랑의 중요성
부모는 자녀에게 "나는 너를 언제나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자녀가 잘하지 못하더라도 그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해주어야 합니다. 이는 자녀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식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녀에게 절대적인 존재 가치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존재 자체로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녀의 자존감 요소
자존감은 크게 세 가지 요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기 수용, 자기 존중, 자기 효용입니다. 자기 수용은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감정이며, 자기 존중은 "나는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라는 인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효용은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의미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모두 건강하게 형성될 때, 자녀의 자존감은 높아집니다.
부모의 기대치 조절하기
부모는 자녀에게 과도한 기대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자녀가 느끼는 압박감은 자존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능력을 초과하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자존감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에게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만족감을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가치
부모는 자녀에게 삶의 가치를 가르쳐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의 책임감이나 공동체에 대한 기여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가 맡은 바를 잘 수행할 때, 그 성취감을 통해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몫을 다하도록 격려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보람을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부모의 훈육 방법
부모가 자녀를 훈육할 때는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너는 나를 존중해야 하고, 나도 너를 존중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대화해야 합니다.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는 그 행동을 지적하되, 인격 자체를 공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자녀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때, 그들은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결론
부모의 역할은 자녀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주고, 그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입니다. 자녀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성인이 되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자녀의 행복과 성취는 그들이 스스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부모는 그 과정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