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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이 국힘을 찔렀다”…김문수 고발 사태로 대혼돈 빠진 보수, 단일화의 역습

by 작은비움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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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NN7LKFv5SIA

“단일화 강요죄로 고발”...보수 진영의 내분이 막장으로 치닫다

2025년 대선 정국의 핵심 이슈였던 야권 단일화가 전례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권 내 유력 대선 후보 김문수가 자당 내 인사들을 '단일화 강요죄'로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는 권성동, 권영세 등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당내 당무 우선권을 침해하고, 자신에게 단일화를 강요하며 정치적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정치적 충돌을 넘어, 보수 진영 내부의 균열과 지도부에 대한 불신, 그리고 대선 전략의 혼선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문수 측은 "당원들이 직접 선출한 후보에게 단일화를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끝까지 대선 완주를 선언했습니다.

“투표용지엔 김문수”...후보 교체론에 맞선 강경 행보

김문수는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5월 25일 투표용지 인쇄 시점까지 '버티기 전략'으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단일화를 무산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사실상 ‘나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정면 승부 선언입니다.

김문수의 최측근들은 “한덕수는 당비도 안 낸 사람”이라며 자격 자체를 문제 삼고 있고, 더 나아가 “한덕수보다는 이낙연·이준석과의 단일화를 더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기존 보수 연대 구도 자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김문수 캠프는 “이재명을 막기 위해서는 보수 전체가 아닌 제3지대와의 결합이 더 전략적”이라는 메시지를 퍼뜨리며 새로운 정치 연합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국힘이 국힘을 찌르다”…지도부와 후보 간의 파열음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러한 김문수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후보 교체론”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며 당내 긴급 의원총회까지 개최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지도부는 “이 상태로는 대선 패배가 불 보듯 뻔하다”며 김문수의 자진 사퇴와 한덕수와의 단일화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김문수는 이 모든 압박을 “조직적 폭력”으로 규정하고, 당무 우선권을 행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김문수 캠프는 페이스북 영상과 성명을 통해 “경선은 쇼였나? 당이 후보를 흔들고 있다”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권영세와 권성동의 '하대' 장면, 회의 중 김문수를 향한 반말 지적은 캠프의 지지자들에게도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에 김문수 지지자들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 단일화 강요죄, 업무방해죄 혐의로 고발을 단행한 것입니다.

김문수의 반란, “당무 우선권은 후보에게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선 후보가 되면 당무 우선권이 부여됩니다. 김문수는 이를 근거로 자신의 지도부 무시 행보를 정당화하고 있으며, 중앙선관위에 직접 단일화 관리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독자 노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는 TK(대구·경북)와 부산을 순회하며, 지지세를 지역 기반으로 확장 중입니다. 동시에 단일화의 조건으로 “정책 연대와 가치 연합”을 강조하며, 단순한 지지율 연합이 아닌 정치 노선의 정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문수는 “대선 완주는 당연한 일이며, 내가 중심이 되어야 보수가 살 수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보수 재편의 조짐…이준석·이낙연과의 연대 가능성?

더 충격적인 점은 김문수 측에서 이준석, 이낙연과의 연대를 시사한 부분입니다. 이는 보수 정당 내 기존 권력 중심에 대한 반기를 들고, ‘신보수 연합’을 통한 정치 개편 시도를 의미합니다. 일부 유튜브 채널과 SNS에서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돼야 한동훈이 산다”는 메시지까지 유포되며, 혼란스러운 메시지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김문수 한 사람의 반란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친윤 세력에 대한 전면적 불신이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김건희 여사와의 갈등, 한동훈 지지자들의 내적 분열까지 겹치며 국민의힘은 초유의 내전 상태에 빠졌습니다.

결론: 보수의 내전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김문수의 고발은 단지 개인적 대응이 아닙니다. 이는 보수 진영 내의 권력 재편,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에 대한 거센 반발, 그리고 기존 정치 질서의 붕괴를 의미합니다. 단일화 실패는 대선에서의 참패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 후폭풍은 보수 전체의 구조 해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치 전략가, 정당 실무자, 그리고 유권자들은 이제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보다 “어떤 방식으로 정치가 재편되느냐”를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김문수의 반란은 그 서막에 불과합니다. 지금의 국면은 향후 몇 년간의 정치지형을 결정지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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