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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 전망
김광석 교수는 2025년 경제 전망에 대해 심각한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그는 지난 5년간 팬데믹, 고금리, 고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너무 컸고, 이러한 충격의 여파로 2025년에도 저성장 국면이 고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위기 이후 자산 시장의 급반등과 양적 완화 정책이 펼쳐졌지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지속되며 세계 경제는 지속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2025년에도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는 것이 김 교수의 분석입니다. 특히, 고금리의 여파는 2024년 상반기 이후에도 후행적 작용으로 남아 경제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주요 변수들
김 교수는 2025년 경제를 전망하는 데 있어 세계 경제의 주요 변수를 세 가지로 제시했습니다. 첫째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이 여전히 큰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공급망 붕괴, 물류비 증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물가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습니다.
둘째로는 미국 대선입니다.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의 방향성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김 교수는 기업들이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에 대비하고 있으며, 정치적 결과에 따라 경제적 변화가 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셋째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입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3.7%에서 3.3%로 낮아진 상태로, 지속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저성장 고착화'라는 늪에 빠져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2025년 한국 경제의 전망: 저성장 고착화
한국 경제 역시 2025년에도 저성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 교수는 2020년 팬데믹 이후 경제 위기와 2023년 경기 침체를 거치며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2025년에도 1.9%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잠재 성장률인 2%를 밑도는 수준으로, 실물 경제 회복이 지연되며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특히, 김 교수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세계 경제의 저성장 고착화로 인해 한국의 수출 산업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출 감소는 GDP 증가율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내수 경제 역시 부동산 시장과 가계 부채 문제로 인해 더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입니다.
가계 부채와 부동산 PF 부실 문제
김 교수는 한국 경제의 가장 약한 고리로 가계 부채와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부동산 PF 부실 문제는 2024년 1분기에 정점을 찍었지만, 여전히 잔존해 있으며, 가계 부채는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구조가 금융 규제를 통해 대출 한도를 제약하려 하지만, 차주 수가 늘어나며 가계 부채 규모는 줄어들지 않고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한국 경제가 구조적으로 취약한 상태임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가계 부채의 증가는 향후 경제 위기의 불씨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2025년 경제 대응을 준비해야 할 시기
김광석 교수는 2025년을 '항복점'이라고 표현하며, 더 이상 과거의 경제 공식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지정학적 불안, 미국 대선 결과, 세계 경기 둔화 등 여러 불확실성이 혼재된 가운데, 2025년 경제는 저성장 고착화 국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개인과 기업 모두 이러한 경제 환경에 맞춰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두 가지 이상의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5년은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해가 될 것이며, 이를 대비한 현명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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