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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성격이나 능력에 대해 궁금해하며, 자신이 타고난 성향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성향을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흔히 MBTI 같은 성격 검사나 혈액형 분석에 의존하곤 합니다. 하지만 인지심리학자 리사 손 교수는 단순한 성격 테스트나 타고난 능력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메타인지를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리사 손 교수는 특히 MBTI와 같은 테스트가 사람들에게 오히려 고정된 성격을 인식하게 만들어, 성격을 변형시키거나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선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때 적절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메타인지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메타인지를 어떻게 활용하여 자신의 숨겨진 성격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메타인지를 통해 진짜 성격을 파악하는 방법
리사 손 교수는 메타인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메타인지는 크게 두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첫 번째는 '모니터링'입니다. 모니터링은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인식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공부를 하면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이 어려움이 무엇 때문인지 스스로 파악하는 것이 모니터링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컨트롤'입니다. 자신이 느끼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 바로 컨트롤입니다. 예를 들어, 수업 중에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손을 들어 질문하는 행동이 좋은 컨트롤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여 질문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행동 패턴은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를 키우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때 적절한 컨트롤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의식 중에 나오는 성격의 패턴을 발견하는 방법
리사 손 교수는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하는 것도 중요한 성격 파악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어떤 사람이 항상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가'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상황에서 공격적인 것이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만 그 성향이 드러났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상사나 선생님 앞에서는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친구들 앞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특정 상황에서만 드러나는 성격은 우리가 생각하는 고정된 성격 개념과는 다릅니다.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다른 성격을 보일 수 있으며, 이러한 패턴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격은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고정된 성격을 인식하는 대신,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가면 증후군과 임포스터 증후군의 관계
가면 증후군은 사람들이 사회적 역할이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가면을 쓰는 현상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성공을 이뤘을 때, 그 성공이 자신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속입니다. 이는 임포스터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리사 손 교수는 임포스터 증후군에 대해 설명하며,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이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여성들이 성공했을 때, 자신이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포스터 증후군은 완벽주의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자신이 모든 상황에서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며, 실수를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이 증후군의 특징입니다.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
가면을 벗고 진짜 자신으로 사는 것은 쉽지 않지만, 작은 변화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리사 손 교수는 '들키기 학습'이라는 개념을 소개합니다. 이는 완벽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는 연습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수업 중에 질문을 하거나, 자신이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작은 행동들이 바로 들키기 학습의 예입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쌓여 자신을 더욱 솔직하게 드러내고, 가면을 벗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리사 손 교수는 성공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 성공을 유지하려는 압박감이 우리를 더 큰 불안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메타인지를 키울 수 있을까
메타인지는 스스로 꾸준히 키워나가야 하는 능력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부모나 선생님, 상사 등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도 실수하고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이러한 사람들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우리도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를 키우기 위해서는 작은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속에서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면접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잠시 시간을 갖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 또한 메타인지를 활용한 행동의 한 예입니다.
가면을 벗고, 진정한 자신을 찾는 여정
가면을 벗고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리사 손 교수의 조언처럼 작은 실수나 불완전한 모습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통해 우리는 조금씩 자신을 더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회적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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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메타인지, 리사 손 교수, 성격 테스트, 임포스터 증후군, 가면 증후군, 완벽주의, 자아 발견, 정신 건강, 인지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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