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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죄 판결 이후 언론의 완전한 태세 전환? 이재명에 대한 보도의 놀라운 변화

by 작은비움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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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부터 중앙일보까지, 언론의 입장 변화 감지

이재명 대표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직후, 국내 주요 언론의 보도 태도가 극적으로 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JTBC, 중앙일보, 연합뉴스, 머니투데이, KBS, 서울경제 등 과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던 언론들이 최근에는 이재명 대표의 민생 행보와 관련된 기사를 긍정적인 뉘앙스로 보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사소한 표정까지 부정적으로 보도되던 이재명 대표의 뉴스가 이제는 산불 피해 현장을 찾은 그의 모습을 무릎 꿇고 이재민을 위로하는 따뜻한 이미지로 묘사되고 있다. JTBC는 "무죄의 이재명, 곧바로 달려간 곳은 고향 안동"이라는 제목의 썸네일로 이 대표의 민생 중심 이미지를 강조했고, 중앙일보도 "평생 세금 냈으니 당당히 요구하라"는 이 대표의 멘트를 대서특필했다.

이재명 보도에 나타난 친화적 변화…삼성과 언론의 관계?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삼성과 언론의 관계 변화가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유튜브 영상에서는 이재용 회장의 최근 언론 관련 인사와 이재명 대표와의 접촉이 언론의 태세 전환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특히 채널A에서 이재명과 보수논객 정규재의 대담을 연출한 것이 언론의 첫 '변곡점'이 되었고, 이어 삼성의 화해 제스처, 마지막으로 항소심 무죄 판결이 언론 변화의 결정타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는 기존에 이 대표를 비판하던 언론들이 ‘안동 산불 이재민 위로 방문’이라는 뉴스조차 연이어 보도하면서,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대권 행보를 정당화하고 지지하는 모양새로 전환됐음을 시사한다.

속보까지 등장한 모듈러 주택…이재명의 민생 이미지 강조

이 대표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모듈러 주택을 신속하게 설치하라"고 지시한 내용도 여러 언론에서 '속보'로 보도됐다. 모듈러 주택은 재난 상황에서 빠르게 주거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임시 주택 형태로, 이미 코로나 시기부터 정책적 논의가 있었던 사안이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누구보다 빠르게 인식하고 있었고, 현장에서 직접 지시를 내리며 민생 챙기는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처럼, 속보로 다룰 만한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일 수 있는 내용까지도 주요 언론들이 비중 있게 보도하는 모습은, 그동안 이재명을 비판하던 기조에서 벗어나 찬양 일색의 스탠스로 전환된 것을 보여준다.

포토 프레임까지 달라졌다: '성군'처럼 묘사되는 이재명

언론이 찍는 사진조차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이재명의 어색하거나 부정적인 표정이 확대되어 기사에 첨부되었으나, 현재는 무릎을 꿇고 이재민의 손을 잡으며 걱정하는 장면, 소방관과의 따뜻한 교감, 진정성 있는 눈빛 등이 강조된 사진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 전략은 단순한 언론 보도를 넘어 대중에게 이재명을 ‘성군’의 이미지로 포지셔닝하는 효과를 내고 있으며, 실제로 일부 네티즌들은 "이재명 안 좋아하는 법 좀 알려 달라", "이만큼 한결같은 사람 처음 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권의 대권 구도까지 바꿔놓은 언론의 흐름?

영상에서는 이재명의 무죄 판결과 언론의 태세 전환이 야권 대권 구도에 있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그동안 보수 언론이 유지해오던 비판적 시선이 약화되면서, 이재명이 국민에게 자연스럽게 수용되고, '비호감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무죄 판결 당일이 안중근 장군의 순국일이었다는 점, 대법원 최종 판결일로 예상되는 날짜가 김구 선생의 서거일과 겹친다는 점 등을 상징적으로 연결하며, ‘하늘이 돕는다’는 정서적 지지 기반을 강조하고 있다.

결론: 언론의 입장 변화는 일시적일까, 구조적 전환일까?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언론의 보도 방향은 분명히 변화하고 있다. 보수 언론의 보도에서조차 이재명의 진정성 있는 모습, 민생을 챙기는 행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선제 대응 등이 긍정적인 톤으로 다뤄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이미지 메이킹을 넘어서, 국내 정치의 지형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언론의 변화가 일시적인 것인지, 혹은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전환점이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독자들은 이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해야 하며, 언론의 보도 방향성과 의도 역시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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