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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가 왜 이렇게 차이 날까? 같은 보험, 다른 보험료의 비밀
최근 보험 시장에서 무해지환급형 보험, 일명 '무해지보험'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40세 남성 기준 동일한 암보험 상품을 두 설계안(A와 B)으로 비교했을 때 A안(무해지형)은 월 59,500원, B안(일반형)은 83,570원으로 약 29% 차이를 보였습니다. 같은 보험사, 같은 보장인데 이렇게 차이나는 이유는 바로 해지환급금 여부 때문입니다.
무해지형 보험은 납입 기간 중 해지할 경우 환급금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습니다. 그 대신 보험료가 훨씬 저렴합니다. 일반형 상품은 중도 해지 시 환급금이 있지만, 이 때문에 보험료가 매달 더 비쌉니다. 특히 20~30년 동안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무해지형 보험을 선택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해지형 보험의 진짜 장점과 착각하지 말아야 할 점
무해지형 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보험료입니다. 똑같은 보장을 받는데도 보험료는 최대 30% 가까이 차이 납니다. 예를 들어, A보험사의 무해지형은 94,780원, 일반형은 129,220원으로 무려 34,440원 차이입니다. 이 돈을 매달 20년 동안 절약하면 큰 금액이 됩니다.
하지만 무해지형의 구조는 '해지하지 않을 경우'를 전제로 합니다. 해지 시 환급금이 거의 없기 때문에 중도에 계약을 종료하면 손실이 큽니다. 반면 일반형은 해지 시 일정 수준의 환급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연성이 높습니다. 다만, 완납 이후에도 해지하지 않으면 사실상 환급금의 의미가 줄어들기 때문에, 끝까지 유지할 자신이 있다면 굳이 일반형을 선택할 이유는 적습니다.
그리고 유사시 의료비에 대비하기 위해, 무해지형에서 아낀 보험료를 매달 따로 저축하는 '의료비 통장' 전략도 유용할 수 있습니다.
보험회사가 무해지형을 더 많이 파는 이유: 회계 기준 변경
왜 보험사들은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일반형보다 무해지형을 더 적극적으로 판매할까요? 2023년 1월 1일부터 적용된 국제회계기준(IFRS 17)의 변화 때문입니다. 예전엔 월 10만 원짜리 보험상품을 팔면 전액을 수익으로 잡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해지환급금이 포함된 일반형의 경우 그 환급금을 제외한 나머지만 수익으로 인정됩니다. 반면 무해지형은 환급금이 없기 때문에 전액이 수익으로 계산됩니다.
즉, 회사 입장에서 무해지형은 손익 구조상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무해지형 상품이 최근 몇 년간 4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어난 배경이기도 합니다.
2025년 4월, 보험료 인상 예고…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2024년 11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 신뢰 회복을 위해 '보험개혁 4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해지율'을 현실적으로 다시 조정하라는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보험료 산정 시 고객이 중간에 얼마나 해지할지를 예측하는데, 지금까지는 이 비율을 과도하게 높게 잡아 보험료를 낮추는 데 활용해왔습니다.
그러나 무해지형의 경우 실제 해지율이 낮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에는 보다 보수적인 해지율로 보험료를 산정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그 결과, 2025년 4월부터는 동일한 보장이라도 보험료가 오를 예정입니다.
이 말은 즉, 지금이 무해지형 상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가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 해지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무해지형이 답이다
보험은 아프거나 다쳤을 때의 의료비를 대비하기 위한 수단이지, 절대 투자 상품이 아닙니다. 따라서 해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반형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할 의지가 있다면 무해지형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의 포인트는 꼭 기억하세요:
- 무해지형은 중도 해지 시 환급금이 거의 없다.
- 끝까지 유지할 자신이 있을 때만 가입하라.
- 납입 보험료 차액을 따로 저축하는 전략을 병행하라.
- 2025년 4월 전까지 보험료 인상 전에 점검하고 가입하라.
보험은 복잡하고 어렵지만, 건강과 재정을 지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준비입니다. 지나치게 비싼 보험료로 고민 중이거나, 보장은 필요한데 부담되는 분들이라면 무해지형 보험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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