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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유전쟁 : 식물성 우유, 우유명칭 논란, 비건육, 추락하는 미국 우유 소비, 미국 낙농기업

by 작은비움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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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아몬드 우유를 우유라고 불러도 되는가? 🥛

식물성 우유, 즉 아몬드 우유와 같은 대체 음료의 명칭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우유가 소의 젖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러한 논란이 크지 않지만, 서구에서는 상황이 다릅니다. 미국에서는 '밀크'라는 용어의 사용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우유'라는 단어는 '소 우(牛)'와 '젖 유(乳)'가 결합된 것으로, 소의 젖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밀크'라는 단어가 사용되며, 이는 반드시 소의 젖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몬드 밀크, 코코넛 밀크와 같은 다양한 식물성 대체 음료도 '밀크'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몬드 우유와 두유의 차이

이렇게 명칭이 혼란스러운 이유는, 미국의 낙농업자들이 식물성 음료에 '밀크'라는 단어가 붙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소비자들이 혼동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식물성 음료는 '소이 베버리지'나 '콩 음료'라는 이름으로 불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식물성 우유 시장은 이미 상당한 규모로 성장해 있으며, 건강식이나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체 음료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미국 낙농업 🐄

미국의 낙농업계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40년 동안 소비량이 반토막 나는 상황이며, 2021년 기준으로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은 16갤런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낙농업계는 식물성 우유의 성장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17년 대비 낙농가가 39%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위기는 낙농업자들이 '밀크'라는 용어에 집착하게 만든 주요 원인입니다.

미국의 낙농업 위기

또한, 미국에서 60리터의 우유 소비량은 한국의 26리터에 비해 두 배 이상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유당불내증이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어, 우유 소비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미국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며, 식물성 우유 시장이 커지면서 기존의 낙농업은 더욱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다이어트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식물성 음료를 선호하면서, 기존의 유제품 시장은 더욱 축소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낙농업계는 생존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배양육은 비건인가? 🍖

배양육은 실험실에서 생산되는 고기로, 기존 고기와 매우 유사한 맛과 질감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이 배양육이 비건으로 분류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배양육은 살아있는 동물의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일부 비건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건들이 배양육을 소비할 수 있는지 여부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는 소를 신성시하기 때문에 소 배양육을 먹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이슬람 국가에서는 돼지 배양육을 소비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배양육의 생산 과정

이처럼 배양육의 소비는 종교적, 문화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환경 보호론자들 사이에서는 배양육이 동물의 생명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비건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배양육의 정의와 소비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현재 진행 중이며, 이는 향후 식품 산업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배양육이 비건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논의가 필요합니다.

배양육에 대한 선진국들의 입장 🌍

현재 배양육에 대한 규제는 국가마다 다르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미국,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에서는 배양육의 소비가 허용되고 있지만, 유럽은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는 배양육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는 국가의 농업 보호 및 전통적인 식문화를 지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반면, 영국은 배양육에 대해 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사료용으로는 부분적으로 허용되고 있습니다.

배양육의 규제 현황

이와 같은 상황은 각국의 농업과 식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유럽의 농민들은 배양육의 출현이 기존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업 보호를 위한 정치적 입장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배양육은 단순한 식품 혁신이 아니라, 국가의 농업 정책과 문화적 가치가 얽히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이는 향후 식품 산업의 방향성과 더불어 인류의 식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요소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yXMTkjVL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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