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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불교 초기 경전 숫타 니파타(Sutta Nipata) : 자비경(Mettā Sutta) 팔리어 원문, 한글 번역본, 영어 번역본

by 작은비움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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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초기 경전인 자비경(Mettā Sutta)은 남방 불교에서 매우 중요한 경전 중 하나로, 자애(자비)의 마음을 기르는 명상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경전은 팔리어로 기록된 숫따니빠따(Sutta Nipāta)에 포함되어 있으며, 자애와 연민을 통해 모든 존재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ettā Sutta (자비경)

1.
Karaṇīyam-attha-kusalena,
Yaṃ taṃ santaṃ padaṃ abhisamecca,
Sakko ujū ca sūjū ca,
Suvaco cassa mudu anatimānī.

2.
Santussako ca subharo ca,
Appakicco ca sallahuka-vutti,
Santindriyo ca nipako ca,
Appagabbho kulesu ananugiddho.

3.
Na ca khuddaṃ samācare kiñci,
Yena viññū pare upavadeyyuṃ.
Sukhino vā khemino hontu,
Sabbe sattā bhavantu sukhitattā.

4.
Ye keci pāṇabhūt'atthi,
Tasā vā thāvarā vā anavasesā,
Dīghā vā ye mahantā vā,
Majjhimā rassakā aṇukathūlā.

5.
Diṭṭhā vā ye ca adiṭṭhā,
Ye ca dūre vasanti avidūre,
Bhūtā vā sambhavesī vā,
Sabbe sattā bhavantu sukhitattā.

6.
Na paro paraṃ nikubbetha,
Nātimaññetha katthaci naṃ kiñci,
Byārosanā paṭighasaññā,
Nāññamaññassa dukkham-iccheyya.

7.
Mātā yathā niyaṃ puttaṃ,
Āyusā ekaputtam-anurakkhe,
Evampi sabbabhūtesu,
Mānasaṃ bhāvaye aparimāṇaṃ.

8.
Mettañca sabbalokasmiṃ,
Mānasaṃ bhāvaye aparimāṇaṃ,
Uddhaṃ adho ca tiriyañca,
Asambādhaṃ averaṃ asapattaṃ.

9.
Tiṭṭhaṃ caraṃ nisinno vā,
Sayāno vā yāvat'assa vigatam-iddho,
Etaṃ satiṃ adhiṭṭheyya,
Brahmam-etaṃ vihāraṃ idham-āhu.

10.
Diṭṭhiñca anupagamma,
Sīlavā dassanena sampanno,
Kāmesu vineyya gedhaṃ,
Na hi jātu gabbhaseyyaṃ punaretīti.

다음은 자비경의 한글 번역입니다.


자비경 (Mettā Sutta)

이와 같이 그는 마음을 닦을지니,
평화를 구하고 지혜로움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자여.
능히 바른 지혜로 올바르게 결심하고
정직하고 정묘하며 부드러우며 겸손할지니,
만족하며, 쉽게 만족할 줄 알며,
많은 일을 하지 않으며,
작은 일에도 조심할지니,
감각의 얽매임을 멀리할지니라.

 

그는 남에게도 짐이 되지 않을지니,
지혜롭게 살며 남에게 이익을 주며,
사소한 일에도 무리하지 않을지니,
다른 이들이 비난할 일은 하지 말지니라.

 

다음과 같이 생각하며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평안하기를 원하며 그 마음을 기를지니라.
모든 생명 있는 것들, 무릇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가
몸 크거나 작거나, 힘이 있거나 없거나,
긴 것이나 짧은 것이나, 굵은 것이나 얇은 것이나,
볼 수 있거나 없거나,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이미 태어났거나 앞으로 태어날 모든 존재가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원하며 그 마음을 기를지니라.

 

어느 누구도 남을 속이거나 미워하지 말고
어느 누구도 남에게 분노나 악의를 품지 말지니라.
어머니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외아들을 지키려 하듯
모든 살아있는 존재에게도
그와 같은 자비심을 일으킬지니라.

 

온 세상에,
위로는 하늘에, 아래로는 땅에,
사방에 두루, 한없이 퍼져 있는
모든 존재를 향한 자애로운 마음을 일으킬지니라.
서로를 향해, 집착이 없는 자애로운 마음을 일으키며
서로서로 증오를 버리고 원한을 품지 말지니라.

 

앉거나 서거나, 누워 있거나 걸을 때에
어느 때에도 자애로운 마음을 간직하라.
이 마음을 잊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는 길이니라.

 

고요함에 들며 그 어떠한 견해에도
집착하지 않고 청정하게 살아가며
덕을 쌓고 지혜를 쌓아
탐욕의 사슬에서 벗어난 자는
다시는 태어나지 않으리라.

 


Mettā Sutta (Loving-Kindness Discourse)

1.
This is what should be done by one who is skilled in goodness,
And who knows the path of peace:
Let them be able and upright,
Straightforward and gentle in speech,
Humble and not conceited.

2.
Contented and easily satisfied,
Unburdened with duties and frugal in their ways.
Peaceful and calm, and wise and skillful,
Not proud or demanding in nature.

3.
Let them not do the slightest thing
That the wise would later reprove.
Wishing: In gladness and in safety,
May all beings be at ease.

4.
Whatever living beings there may be;
Whether they are weak or strong, omitting none,
The great or the mighty, medium, short or small,

5.
The seen and the unseen,
Those living near and far away,
Those born and to-be-born—
May all beings be at ease!

6.
Let none deceive another,
Or despise any being in any state.
Let none through anger or ill-will
Wish harm upon another.

7.
Even as a mother protects with her life
Her child, her only child,
So with a boundless heart
Should one cherish all living beings;

8.
Radiating kindness over the entire world:
Spreading upwards to the skies,
And downwards to the depths;
Outwards and unbounded,
Freed from hatred and ill-will.

9.
Whether standing or walking, seated or lying down,
Free from drowsiness,
One should sustain this recollection.
This is said to be the sublime abiding.

10.
By not holding to fixed views,
The pure-hearted one, having clarity of vision,
Being freed from all sense desires,
Is not born again into this world.


이 자비경은 모든 존재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자비심을 함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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