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오냐오냐 키운 아이의 미래, 결국 이렇게 됩니다 | 조선미 교수 인터뷰

by 작은비움 2024. 9. 30.
반응형

https://www.youtube.com/watch?v=9lIPV2GN7zg

 

현대 사회에서 부모의 양육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오냐오냐’ 키우는 방식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조선미 교수는 이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견해를 제시하며,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문제와 그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오냐오냐’ 키운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탐구하고, 현대 부모들이 이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부모의 양육, 결과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시점

조선미 교수는 부모의 양육 방식이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시점에서부터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예전과 달리, 요즘 아이들은 “못해서” 규칙을 따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안 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지나친 자유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희미해지고, 이는 결국 아이가 사회나 학교 환경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처럼 부모의 양육 방식은 아이가 사회에 진입하는 순간, 즉시 그 효과가 드러납니다.

사랑이 모순으로 작용할 때

많은 부모는 아이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아이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낍니다. 부모가 스스로 만능 자판기처럼 행동하며, 아이가 원하는 것을 즉각적으로 제공하려고 하는데, 이는 결국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를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는 규칙을 따르기보다는 부모가 언제든 자신의 요구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게 되고, 이는 아이의 사회적 적응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사랑을 주는 동시에 규칙과 경계를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규칙과 훈육이 사라진 사회

현대 사회에서 규칙을 지키지 않는 아이들에게 부모는 종종 기다려 주거나 참아 주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조선미 교수는 아이가 규칙을 어길 때는 반드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규칙을 어긴 행동에 대해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으면, 아이는 자신이 언제나 옳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방식대로 행동할 수 있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태도는 친구 관계나 학교생활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사회적인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친구 같은 부모, 과연 좋은가?

최근 많은 부모들이 “친구 같은 부모”가 되기를 희망하지만, 조 교수는 이에 대해 경고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권위를 가지고 지침을 제공하는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친구 같은 부모가 되면 아이는 부모를 대등한 존재로 인식하게 되고, 이는 부모의 지침이나 권위를 쉽게 무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아이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않는 성인이 될 위험성이 커집니다.

훈육의 중요성: 행동 수정과 규칙

조 교수는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훈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훈육은 단순히 아이를 꾸짖거나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인식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 부모는 그에 대해 긍정적인 보상이나 불편한 결과를 통해 아이 스스로 행동을 고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소리치거나 벌을 주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훈육 방법입니다.

성장과 독립의 중요성

부모로서의 최종 목표는 아이를 독립적인 성인으로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부모가 아이를 과잉 보호하거나 모든 문제를 대신 해결하려 하면서, 아이는 자립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 이는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조 교수는 부모가 아이에게 자율성을 주고, 그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하면서 관계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부모의 역할: 지켜보고 기다리기

조 교수는 아이가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가 적절한 거리에서 지켜보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부모가 모든 일에 개입하고 해결해 주는 대신,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와 다툼이 생겼을 때, 부모가 즉시 개입하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아이에게 갈등 해결 능력을 키워주며, 자립적인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너무 많은 자유가 주는 위험성

아이에게 지나친 자유를 주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부모의 지침과 규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부모가 "자유로운 교육"을 강조하며, 아이에게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너무 일찍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아이가 규칙을 배우지 못하고,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유와 규칙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규율과 상호 존중

부모와 아이 사이에 상호 존중이 바탕이 된 관계가 형성될 때, 아이는 스스로 규칙을 따르고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명확한 규율을 제시하면서도, 그 규율을 따를 때 아이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방식을 채택해야 합니다. 이는 아이가 규칙을 따르는 것이 단순히 강요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

결론

조선미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부모가 아이에게 너무 많은 자유와 사랑을 주는 것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절한 규제와 훈육을 통해 올바른 행동을 가르쳐야 합니다. 특히 ‘오냐오냐’ 키운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부모는 아이에게 규칙과 예의를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로서의 책임은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아이가 사회적 규범을 배우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태그: 부모교육, 조선미교수, 오냐오냐, 아이양육, 훈육, 부모와자녀, 사랑과규칙, 독립적인성장, 자녀교육, 현대양육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