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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오대산의 선재길과 적멸보궁 탐방기, 월정사, 상원사

by 작은비움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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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숲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오대산, 그 안에는 수많은 보물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선재길을 따라 걷는 것은 마치 신비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이 여정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월정사에서 시작하여,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불교의 성지이자 자연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 여행은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해주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월정사에서 시작하는 여행

월정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로, 특히 아름다운 숲길인 선재길의 출발점으로 유명합니다. 월정사의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과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으며, 사찰 자체도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월정사 경내를 돌아보며,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와 함께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월정사(월정사)는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의 대표적인 사찰입니다. 643년 신라의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한국 불교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월정사는 '달의 정기를 받는 사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오대산 국립공원 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역사

월정사는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불교를 공부하고 돌아와 창건한 사찰입니다. 자장율사는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의 현신을 만나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 발우를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이 후 그는 신라로 돌아와 오대산에 사찰을 세우고 문수보살을 다시 만나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후 월정사는 여러 차례 소실과 재건을 거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주요 문화재

월정사는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고려 시대의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입니다. 이 탑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고구려 양식을 띠고 있으며, 탑 앞에 있는 무릎을 꿇은 보살상(국보 제48-2호)과 함께 독특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월정사에는 여러 국보와 보물, 강원도 유형문화재 등이 있습니다.

전나무 숲길

월정사의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이어지는 약 1km 길이의 전나무 숲길은 월정사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 길은 약 1,700여 그루의 전나무가 도열해 있어 마치 비밀의 숲에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숲길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우며, 특히 가을에는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습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월정사는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유형 템플스테이, 불교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체험형 템플스테이, 하루 동안의 짧은 체험을 제공하는 일일 템플스테이 등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에게 불교 문화를 체험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방문 팁

  • 전나무 숲길 산책: 월정사를 방문할 때는 전나무 숲길을 꼭 걸어보세요. 이 길은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 템플스테이 체험: 월정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세요. 불교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문화재 관람: 월정사의 팔각구층석탑과 보살상 등 다양한 문화재를 관람하며 한국 불교의 역사와 예술을 느껴보세요.

선재길 트레킹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약 9km의 트레킹 코스로, 보통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길은 여름과 가을에 특히 아름다우며, 숲 속을 걷는 동안 자연이 주는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숲 속을 천천히 걸으며, 새들의 노랫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소리를 들으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재길은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트레킹 코스로,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약 9km에 이르는 숲길입니다. 이 길은 불교 화엄경에 나오는 선재동자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선재동자가 지혜를 구하기 위해 천하를 돌아다니며 현인 53명을 만나는 여정을 상징합니다.

역사와 의미

선재길은 1960년대 말 도로가 생기기 전까지 스님들과 불교 신도들, 그리고 화전민들이 오가던 길이었습니다. 이 길은 깨달음의 길로 불리며,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의 염원과 삶의 애환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2008년에 복원되어 현재의 힐링로드로 재탄생했습니다.

트레킹 코스

선재길은 대체로 평탄한 길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트레킹은 보통 월정사에서 시작하여 상원사로 이어지며,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주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지나 월정사에서 출발합니다.
  • 오대천: 오대천을 따라 이어지는 길로, 맑은 물소리와 함께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자생식물관찰원: 다양한 야생화와 희귀식물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상원사: 트레킹의 종착점으로, 신라 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입니다.

자연 경관과 볼거리

선재길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봄에는 야생화가 만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을 이루며, 겨울에는 눈 덮인 풍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전나무 숲길과 오대천을 따라 걷는 길은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과 평온을 선사합니다.

트레킹 팁

  • 준비물: 편안한 등산화와 충분한 물, 간식을 준비하세요. 길이 평탄하지만, 일부 구간은 낙엽으로 인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교통편: 진부역에서 월정사와 상원사로 가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힘들면 버스를 타고 원하는 구간만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 식사: 트레킹 후 월정사 근처의 산채식당에서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상원사의 역사와 전설

상원사는 신라 선덕여왕 4년(705년)에 창건된 사찰로, 조선 세조와 관련된 전설로 유명합니다. 상원사 문수전에는 문수보살상이 모셔져 있으며, 여기에는 고양이 조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고양이는 세조의 목숨을 구해준 전설적인 동물로, 문수전의 독특한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상원사는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사찰로, 월정사의 말사입니다. 해발 1,100m의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신라 시대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역사

상원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신라 말 경순왕의 왕사였던 무착스님이 당나라에서 귀국하여 창건했다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나옹 스님이 중창하였고, 조선 시대에도 여러 왕들이 국태안민을 기원하며 기도하던 곳입니다. 6.25 전쟁 때 전소되었으나, 1968년 주지 송문영과 의성 스님에 의해 중건되었습니다.

주요 문화재

상원사는 여러 중요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상원사 동종: 신라 성덕왕 24년(725년)에 제작된 동종으로, 경주 성덕대왕신종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 중 하나입니다. 이 동종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삼층석탑: 대웅전을 중심으로 동서에 위치한 두 개의 삼층석탑은 신라 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상륜부에 연꽃 봉오리 모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 대웅전: 1984년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대웅전은 상원사의 중심 건물로, 아름다운 석탑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설과 이야기

상원사에는 여러 전설과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 중 하나는 세조와 얽힌 이야기로, 상원사에 들른 세조의 바지자락을 고양이들이 물어 법당으로 못 가게 막았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세조가 의심하여 법당을 뒤져보니 자객이 숨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 고양이들은 후에 전용 밭을 하사받고 석상까지 만들어졌습니다.

방문 정보

상원사는 월정사에서 약 9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오대산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중턱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원사로 가는 길은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상원사에서 월정사까지 이어지는 선재길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힐링 코스입니다.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

마지막 목적지인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은 신라의 자장율사가 7세기에 세운 다섯 적멸보궁 중 하나입니다.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성지로, 그 신성하고 고요한 분위기는 방문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중대 적멸보궁에 도착하면, 그곳의 고요함과 평온함에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사찰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신성한 장소입니다. 적멸보궁은 "모든 번뇌가 사라진 보배로운 궁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불단만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역사

적멸보궁은 신라 시대의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자장율사는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의 계시를 받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가지고 귀국하여 오대산에 봉안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대산은 불교의 성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주요 특징

  • 부처님의 진신사리: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으로, 불상이 아닌 붉은색 방석만이 불단 위에 놓여 있습니다. 이는 부처님이 앉아 계심을 상징합니다.
  • 건축 양식: 적멸보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 건물로, 팔작지붕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부는 익공양식, 내부는 다포양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마애불탑: 적멸보궁 뒤편에는 약 84cm 높이의 판석에 5층의 목탑을 모각한 마애불탑이 있습니다. 이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상징하는 탑입니다.

문화재 지정

적멸보궁은 2018년 대한민국의 보물 제199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적멸보궁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위치와 접근

적멸보궁은 상원사를 지나 중대 사자암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자암은 적멸보궁의 관리와 예불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은 가파르지만, 그 경관은 매우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전설과 이야기

적멸보궁에는 자장율사가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의 현신을 만나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받았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또한, 신라 신문왕의 아들 보천과 효명태자가 이곳에서 수행하며 5만 불보살에게 예배를 드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행의 마무리와 귀환

적멸보궁을 둘러보고 나면, 월정사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체 여행은 약 4시간 정도 소요되며, 이 여정을 통해 오대산의 아름다움과 불교 문화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영상 설명에는 이 여행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자세한 일정과 정보가 제공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2ky9yRwtyA&t=33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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