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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탈리아 마테라: 고대의 매력을 지닌 도시

by 작은비움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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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5Wnma2DO8Pg

마테라: 고대의 매력을 지닌 도시

마테라는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독특한 도시로, 역사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시칠리아를 여행하는 길에 잠시 들렀던 이 도시의 아름다움은 사진으로도 잘 표현되지만, 직접 걸어보며 느낄 수 있는 감동은 또 다른 차원의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이 글에서는 마테라의 역사, 문화, 그리고 자연경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마테라의 역사적 배경

마테라는 BC 250년경 로마가 카르타고와의 1차 포에니 전쟁 중 발견되었습니다. 이 당시 로마는 이미 이탈리아 반도의 대부분을 통일한 상태였지만, 마테라는 그들의 시선에 띄게 됩니다. 흥미롭게도, 마테라는 로마가 발견하기 전인 만 년 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해온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마테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고대 마테라의 모습

마테라의 주민들은 20세기 초반까지도 혈거인의 생활 방식을 이어갔습니다. 이 도시는 150개의 동굴 교회와 일반 거주지가 혈거인의 생활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당시 마테라의 위생 상태는 좋지 않았고, 높은 유아 사망률과 전염병으로 인해 '이탈리아의 수치'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마테라의 변화와 재건

무솔리니 정권 하에서도 마테라는 정비 계획이 세워졌지만, 그 실행은 미비했습니다. 2차 대전 이후에는 미국의 마샬 플랜이 마테라에도 영향을 미쳤고, 도시 개조에 대한 시도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1954년, 마테라 주민들은 집단 이주를 당하고, 이 도시는 한동안 비어있게 됩니다.

마테라의 빈 건물들

이 시기에 마테라는 범죄자들이 숨어드는 곳으로 변질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도시의 역사적 가치를 깨달은 이들이 나타나면서, 마테라의 복원 작업이 시작됩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문 이후, 마테라는 1993년에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었고, 그에 따라 본격적인 복원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현대의 마테라

마테라의 복원 방식은 흥미로웠습니다. 기존의 동굴 형태의 거주지를 최고급 레스토랑과 5성급 호텔로 리모델링하여, 과거의 흔적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제 마테라를 방문하면, 이 도시가 가진 오랜 역사와 현대적인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마테라의 현대적인 레스토랑

자연 경관과 트래킹

마테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은 그랜드 캐년과 유사한 풍경을 자랑하며, 트래킹 코스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협곡과 강이 흐르는 이 지역은, 만 년 전부터 인간이 거주한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마테라에서의 트래킹은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마테라의 트래킹 코스

영화와 문화

마테라는 그 독특한 풍광 덕분에 영화 감독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멜 깁슨이 주연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촬영 장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곳의 경치는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유럽을 상징하는 문화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마무리하며

마테라는 역사, 문화,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별한 도시입니다. 호기심이 많고 역사와 자연경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마테라를 꼭 방문하여 그 매력을 직접 경험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곳에서의 하루는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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