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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폭락과 신용 청산, 그 이면에 감춰진 시나리오
최근 테슬라 주가가 고점 대비 52% 하락하면서 시장의 충격이 컸습니다. 특히 이런 급락은 단순한 주가 하락이 아니라 "신용 청산" 즉, 미수나 마진 거래의 반대매매로 인한 결과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 팬데믹 초기에 시장 급락과 유사한 양상으로,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런던 증시에서도 일부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 상장폐지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홍춘욱 박사는 이 같은 하락이 반드시 위기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경기가 튼튼한 상황에서의 신용 청산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4~5월 사이를 시장의 기회 구간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트럼프는 왜 불황을 노리나? "초기 불황, 후반 호황 전략"
홍 박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 전략이 경제를 이용한 시나리오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고 분석합니다.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될 경우 초기에는 인위적인 불황을 유도하고, 이를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후반기에는 경기 호황을 연출해 차기 선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공포를 유발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의 역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홍 박사는 "불황은 쉽게 만들 수 있지만, 호황은 어렵다"며 이런 전략이 자칫 미국 경제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미국 경제, 불황은 아니다… 실질 지표는 견조하다
많은 이들이 소비심리지수 하락, 장단기 금리 역전 등을 근거로 미국의 불황을 점치고 있지만, 홍 박사는 이러한 지표들은 오차가 많다고 평가합니다. 오히려 실질 시간당 임금 상승률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라는 두 가지 지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 실질 임금 상승률: 2024년 2월 기준 4.3% 상승
-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 아직 급증세 아님
이 두 가지 지표가 동시에 악화되지 않는 한, 미국 경제가 갑작스러운 불황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합니다. 특히 트럼프가 관세폭탄을 과도하게 확대해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이상, 인플레이션 또한 통제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GDP 2분기 연속 마이너스? 불황의 정의는 훨씬 복합적
흔히 GDP 성장률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불황으로 인식되지만, 미국의 경우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판단 기준은 훨씬 복합적입니다. 고용, 산업 생산, 소비 등 여러 지표가 함께 분석됩니다.
실제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미국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에 공식적인 불황으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즉, 단순한 성장률 둔화로 경제 위기를 예단하는 것은 '선무당'식 진단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유럽은 트럼프의 압박에 정신 차릴까? 독일의 재무장 시사점
트럼프의 나토 탈퇴 발언과 방위비 분담 압박은 유럽에도 큰 충격을 줬습니다. 독일은 결국 7천억 유로 규모의 재무장 계획을 발표하며, 헌법까지 개정했습니다. 과거 러시아산 에너지에 의존하고 미국의 군사력에 안주하던 독일이 이제는 스스로 방위를 준비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유럽과 북유럽 간의 국방비 분담 갈등, 유럽본드 발행에 대한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반대 등은 유럽 내부의 분열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독일이 만약 유로존을 탈퇴하는 상황까지 간다면 이는 '저먼시트(Grexit에 빗댄 용어)'로 유럽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중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독일, 잃어버린 15년 끝내고 부활할까?
메르켈 시절 중국에 기술기업을 팔고, 러시아 에너지 의존을 지속한 독일은 한때 '유럽의 병자'로 전락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바닥을 찍고 회복을 시도하고 있으며, 높은 외환보유액, 대규모 경상흑자, 낮은 국가부채 등 탄탄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재기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여전히 비싼 편이며, 실적이 동반 상승하지 않는 한 단기적인 반등 이상의 기대는 무리일 수 있습니다. 독일이 진정한 회복세로 접어들기 위해선 국민적 합의와 정치적 리더십이 중요할 것입니다.
결론: 공포의 시기,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홍춘욱 박사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지금 시장의 불안감은 트럼프의 정치적 전략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겹쳐진 결과일 뿐, 실질적인 경제 지표는 미국 경제가 불황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 실업 수당 신청자는 많지 않고,
- 실질 임금은 상승 중이며,
- 미국 GDP는 완만하지만 성장세를 유지
이런 점에서 4~5월 시장의 하락은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신용 청산으로 인한 급락은 '기회'의 다른 이름일 수 있습니다.
단, 트럼프가 실제로 무차별 관세 폭탄이나 글로벌 정치 불안정 조장을 선택할 경우, 이는 시장에 중대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투자자는 정치적 변수와 실물 경제 지표를 모두 면밀히 살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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