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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한국인들이 유럽 식당에서 혼나는 이유ㅣ유럽 레스토랑 문화

by 작은비움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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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15Wyef4u1S0

 

유럽 레스토랑 문화에 대한 통찰 🍽️

저는 얼마 전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구글 평점 4.8점의 고급 레스토랑도 찾아가 보았죠. 하지만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공기가 싸늘해지고 유럽인들의 눈빛이 저를 꿰뚫는 것 같았습니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요? 오늘은 유럽 레스토랑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프랑스 혁명 이후 등장한 레스토랑

유럽의 레스토랑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프랑스 혁명 이후입니다. 귀족 사회가 무너지면서 요리사들은 백수가 되었고, 이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파리에 레스토랑을 개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로베르라는 요리사는 자신의 레스토랑에 귀족 집에서 함께 일했던 하인들을 웨이터로 고용했습니다. 이렇게 고급 레스토랑은 화려한 서비스로 유명해졌습니다.

🍽️ 메뉴 선택의 시대 도래

레스토랑 이전에는 음식점이라 할 만한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여관에서 주인장이 그날 만든 음식을 팔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재료가 한정적이었습니다. 이는 길드 시스템 때문이었는데, 빵은 제빵 조합, 고기는 정육 조합에서만 팔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혁명 이후 길드가 해체되면서, 요리사들은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레스토랑에서 이것저것 고를 수 있는 메뉴 선택이라는 문화가 생겨났습니다.

📚 미식가 연감으로 시작된 레스토랑 평가

프랑스 혁명 이후 레스토랑이 급증하면서, 프랑스인들에게는 어떤 식당에서 잘 먹을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1803년 미식가 연감 『아주 잘 먹는 방법』이라는 최초의 레스토랑 가이드북이 출간됩니다. 이 책에서는 파리의 식당들을 음식, 서비스, 분위기, 가격 등을 고려해 평가했습니다. 이로써 레스토랑의 평가 기준이 점점 높아지게 되었고, 프랑스만의 독특한 미식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1939년 뉴욕 만국 박람회에서 선보인 프랑스 미식

1939년 프랑스는 뉴욕 만국 박람회에 큰 규모의 레스토랑을 설치하고, 파리 최고의 요리사들을 파견했습니다. 이들은 10코스의 요리를 선보이며 프랑스의 미식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고, 약 13만 6,000명의 관람객이 이 레스토랑을 찾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2010년에는 프랑스의 미식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 한국과 다른 유럽 레스토랑 문화

이렇듯 유럽 레스토랑 문화는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한국 식당에서는 손님이 주문부터 갈기고, 벨 하나로 직원을 부르는 '빨리빨리' 문화가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웨이터가 담당하는 테이블이 따로 있어, 웨이터의 안내에 따라 자리를 찾아가야 합니다. 또한 주문할 때는 담당 웨이터가 눈치 채고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 팁 문화의 차이

계산 시 팁을 내는 문화도 국가마다 다릅니다. 유럽에서는 팁 문화가 거의 없어지고 있으며, 대신 봉사료를 계산서에 포함하는 추세입니다. 스위스나 독일 같은 경우 거스름돈을 건네는 정도가 전부죠. 반면 미국에서는 계산서의 20%를 팁으로 주는 것이 거의 의무가 되었습니다. 이는 고용주가 종업원에게 최저 임금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기

이처럼 한국과 유럽의 레스토랑 문화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음에 유럽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번에는 실수 없이 즐겁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것은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니까요. 앞으로도 더 많은 문화를 탐험해 보고 싶습니다!

유럽 레스토랑 입구

 

유럽 레스토랑 문화에 적응하는 팁

유럽 레스토랑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은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음은 유럽 레스토랑 문화에 적응하는 몇 가지 팁입니다.

예약을 미리 하기

유럽의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원활하게 착석할 수 있습니다.

웨이터의 안내에 따르기

레스토랑에 도착하면 웨이터의 안내에 따라 착석하고, 웨이터가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조용히 손을 들어 웨이터와 아이 컨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뉴판 덮기

메뉴를 결정한 후에는 메뉴판을 덮고 웨이터를 기다립니다. 웨이터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예의입니다.

팁 주기

계산서에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 적절한 팁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국가별로 팁 문화가 다르므로, 여행 전에 해당 국가의 팁 문화를 조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중 포크와 나이프 사용법

식사 중 자리를 비울 때는 포크와 나이프를 시옷자로 놓아야 하며, 식사를 마친 경우에는 포크와 나이프를 평행하게 놓아야 합니다.

이러한 팁을 참고하여 유럽의 레스토랑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한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하며, 이를 통해 더욱 풍부한 여행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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