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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수출에 큰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중국의 대규모 공급과잉으로 인해 주요 해상운송 경로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한국 패싱'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 수출품을 실어야 하는 배들이 한국 항구에 정박하지 않고 중국에서 물량을 채운 후 바로 출항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무역협회는 이에 대한 우려를 보고서를 통해 나타냈습니다.
한국 무역협회 수석연구원 도원빈에 따르면, 주요 해외 선사들이 중국에서 물량을 모두 채우기 때문에 한국에 정박하지 않는 '한국 패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이 웃돈을 준다고 해도 선박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의 주요 원인은 최근 중국의 공급과잉입니다.
중국의 공급과잉 현상

중국은 전통적으로 '세계의 공장'으로 불려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중국의 수출 경향은 이전과 차원이 다릅니다. 중국은 대규모 물량을 생산하여 가격을 낮춰 해외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제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지난 4월 중국 방문 시 중국의 생산 능력이 세계가 감당할 수 있는 규모를 넘어섰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공장 가동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수 시장의 소비가 저조해지면서 막대한 재고가 창고에 쌓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대규모 할인을 통해 해외로 물량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과 조금이라도 겹치는 제품을 생산하는 나라들과 기업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의 수출 패싱 현상

한국에서도 중국의 공급과잉과 밀어내기 수출로 인해 수출에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실을 수 있는 물량이 워낙 많다 보니, 주요 선사들이 중국을 우선순위로 삼고 한국 물건은 실을 여력이 없어 거절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산항이 패싱 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주로 장기 계약을 맺어 이러한 패싱을 당할 일이 적지만, 중소기업들은 그때그때 현물 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요 수출품의 어려움
한국 수출품의 대부분은 바닷길을 통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자동차,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제품, 기계류 등 주요 수출품목들은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데, 중소기업들은 선박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설령 배를 구했다고 하더라도 급등한 운임이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부산에서 나가는 선박 운임은 지난해 평균보다 3.5배 급등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수출 선박 수요가 커지면서 중국 운임이 비싸졌기 때문입니다.
대응 방안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은 기술력 우위를 가진 고부가가치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구조를 재편해야 합니다. 중국과의 경쟁 지대를 최대한 줄이고, 기술력과 품질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수출해야 합니다. 또한,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신흥국들까지 중국산 과잉을 피하기 위해 관세 부과와 같은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주요 내용 요약
- 한국 패싱 현상: 중국의 대규모 공급과잉으로 인해 주요 해상운송 경로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현상.
- 중국의 공급과잉: 대규모 물량을 생산하여 해외로 밀어내기 수출.
- 한국 수출의 어려움: 중소기업들이 선박을 구하기 어렵고, 급등한 운임 부담.
- 대응 방안: 기술력 우위를 가진 고부가가치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출 구조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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