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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내수 부진에 '옷부터 안 산다'…40대 사장님 직격탄 [뉴스7] 2024. 12. 1.

by 작은비움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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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04hho787ysk

 

내수 부진, 40대 사장님들의 직격탄

지난 11월 수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1.4% 증가하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역대 1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지만, 자동차는 생산량 감소로 인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수출 증가율은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둔화하며 수출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내수 부진입니다. 소비자들은 고금리와 고물가의 여파로 의류와 신발과 같은 비필수 소비를 더욱 신중히 선택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도 겨울 할인이 시작되었음에도 소비자들의 지갑은 좀처럼 열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 지출은 약 290만 원으로, 이 중 의류와 신발에 대한 지출은 11만 4,000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체 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9%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특히 내수 부진의 직격탄은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40대 사장님들에게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40대 가구의 사업 소득은 전년 대비 16만 원 줄며 역대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한 의류업체 사장은 "과거에는 하루 100벌 이상 팔던 옷이 지금은 20벌 정도밖에 나가지 않는다"며 내수 부진의 심각성을 전했습니다.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내수 부진이 장기화된다면, 한국 경제는 저물가와 저성장 고착화라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수출과 내수를 동시에 부양할 정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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