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부진과 수출 감소, 위기의 2025년 경제 전망 - 줄여도 끝없이 쌓인다…"믿었던 너마저" 위기의 2025년 (자막뉴스) / SBS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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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진과 수출 감소, 위기의 2025년 경제 전망

충남 아산에 위치한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는 최근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공장은 쉴 새 없이 돌아가야 하지만 일부 장비는 가동을 멈췄습니다. 이는 전기차 판매 부진과 자동차 수출 감소가 겹쳐진 탓입니다.

업체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공장 가동률이 100%에 가까웠지만, 하반기 들어 약 40%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생산량은 줄었지만 재고는 쌓이고 있습니다. 완성 부품을 보관하는 창고는 평소 하루치 분량의 재고를 유지하지만, 현재는 이틀치를 초과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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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에도 감소세 품목 늘어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30.8% 급증하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지만, 주요 수출 품목과 시장에서는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대 수출 시장에서의 수출은 각각 5.1%, 0.6% 줄었고, 자동차 수출은 13.6% 감소했습니다.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보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수출 증가율은 8월 이후 넉 달 연속 하락하며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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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관세 전쟁 우려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은 국내 수출에 또 다른 위협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이 자유무역 질서를 무시하며 보편적 관세를 도입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최대 14%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트럼프의 공약대로 관세 정책이 본격화될 경우 우리 수출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관세 전쟁이 본격화될 경우 우리 경제는 수출 감소와 더불어 다양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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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2025년, 대응 방안은?

2025년은 이미 수출 둔화와 재고 증가, 그리고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적 도전에 직면한 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은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주요 수출 시장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