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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돈오110] 외로움 허전함이 클 때, 감정을 통해 깨어나기: 외로움과 허전함을 다스리는 방법 (법상스님 목탁소리 부산 해운대 토요법회 2024.7.13)

by 작은비움 202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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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과 허전함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입니다. 이를 다스리고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9WDlOEmUuM&t=1528s

 

1. 감정의 인식과 수용

외로움과 허전함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이러한 감정이 올라올 때, 그것을 억지로 없애려고 하거나 피하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을 무시하거나 억압하지 않고, 그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경험해보세요. 이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첫 걸음이 됩니다.

2. 잘못된 수행법 타파와 중도의 실천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과 허전함을 느낄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이 오히려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잘못된 수행법과 기존 심리학의 한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잘못된 명상 방법

명상은 감정을 다루는 데 있어 유용한 도구일 수 있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수행될 경우 오히려 감정을 억압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명상을 통해 불편한 감정을 없애거나 억누르려고 합니다. 이는 감정을 직면하지 않고 피하려는 시도로, 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명상은 감정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수용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기존 심리학의 한계

기존의 심리학은 주로 감정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감정을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바꾸려는 시도로, 감정의 본질을 직시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감정은 억눌리거나 변형되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되고 수용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기존 불교 수행의 오해

불교 수행도 마찬가지로 잘못 이해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교 수행을 통해 불편한 감정을 없애거나 극복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불교 수행은 감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본질을 깨닫고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설한 중도는 감정을 억압하거나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것입니다.

중도의 실천

중도는 부처님의 가르침 중 핵심적인 방법론입니다. 이는 어떤 극단에도 치우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직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외로움이나 허전함과 같은 감정이 올라올 때, 이를 억누르거나 다른 것으로 대체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을 판단하거나 분별하지 않고, 그 감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중도는 감정을 조작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감정을 억압하거나 피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감정이 일어나는 그대로 멈춰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멈춰서 바라보기

법상 스님은 중도의 실천을 강조하며, 감정이 일어날 때 그 감정을 억누르거나 다른 방식으로 조작하지 말고, 멈춰서 그대로 바라보라고 가르칩니다. 이는 감정을 평가하거나 분석하지 않고, 그 감정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1. 이름 붙이지 않기: 감정이 일어날 때 '외로움'이나 '허전함'과 같은 이름을 붙이지 않고,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경험합니다. 이름을 붙이는 순간, 우리는 그 감정을 특정한 형태로 고정시키게 되며, 감정의 본질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2. 판단하지 않기: 감정에 대해 좋고 나쁨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외로움이 일어날 때, 그것을 나쁜 것으로 여기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이는 감정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감정이 일어날 때 그 감정을 억누르거나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그냥 그 감정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이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3. 마인드풀니스의 한계와 4세대 심리학

마인드풀니스와 4세대 심리학은 현대 심리학에서 주목받는 접근법입니다. 그러나 법상 스님은 이러한 접근법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마인드풀니스의 한계

마인드풀니스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감정을 없애거나 조작하려는 시도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인드풀니스 훈련은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고 하지만, 이는 여전히 감정을 통제하거나 조작하려는 시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는 감정의 본질을 직시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조작이 됩니다.

4세대 심리학의 단점

4세대 심리학은 마인드풀니스에 기반하여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수용하고 허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면서도, 여전히 특정 기술이나 방법을 통해 감정을 다루려는 시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감정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직시하는 데 한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조작하지 말라고 하면서 조작하는 방법

마인드풀니스와 4세대 심리학은 조작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조작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모순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특정한 방법으로 다루려는 시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접근법은 나름의 효과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4. 자아 성찰과 자기 돌봄

법상 스님은 자아 성찰과 자기 돌봄에 대해 언어로 규정하지 말고 이름을 붙이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이름 이전의 그 감정, 그 느낌을 있는 그대로 멈춰서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정을 언어로 규정하고 이름을 붙이는 순간, 그 감정은 특정한 형태로 고정되며, 우리는 그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이름 이전의 감정 바라보기

외로움이나 허전함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말고, 그 감정이 일어나는 순간 그대로 멈춰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는 그 감정을 평가하거나 분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경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정은 이름을 붙이기 전에는 그저 순수한 느낌으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느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에 머무르기

감정이 일어날 때 그 감정에 머무르세요. 외로움이 일어날 때 "나는 외로워"라고 이름 붙이지 말고, 그저 그 느낌에 집중하세요. 이름을 붙이지 않으면, 감정은 그저 순간적으로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현상일 뿐입니다. 이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피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그 감정을 완전히 경험하고 수용하는 것입니다.

언어와 개념을 넘어선 성찰

우리는 종종 언어와 개념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감정은 언어와 개념으로 완전히 설명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감정을 느낄 때, 그 감정을 언어로 규정하지 말고, 개념화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진정한 자아 성찰과 자기 돌봄의 핵심입니다.

요약

외로움과 허전함은 피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 이를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중도의 실천을 통해 감정을 다스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취미를 찾는 것이 아니라,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수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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