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오사카까지 팬스타 크루즈 여행기 - 1등칸 크루즈페리 타고 19시간 부산에서 오사카 가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Uk46GHMwi5s

 

여행 개요

부산에서 오사카까지 가는 팬스타 크루즈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선택하는 요즘, 저는 크루즈를 통해 19시간의 특별한 여행을 경험했습니다. 이 여행에서는 바다를 가로지르며, 해안 도시의 야경을 즐기고, 편안한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팬스타 크루즈 소개

팬스타 크루즈는 부산과 오사카를 연결하는 여객선으로,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크루즈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객실, 샤워시설, 레스토랑 등이 마련되어 있어 숙식이 가능한 여행입니다. 이번 여행은 부산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0시에 오사카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출국 수속

부산항에 도착한 후, 발권 수속 및 출국 수속을 진행했습니다. 탑승객이 많아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지만, 로얄 스위트나 디럭스 스위트를 예약한 고객은 빠른 발권 수속이 가능합니다. 수속이 끝난 후 면세구역에 들어갔습니다. 면세 쇼핑은 미리 인터넷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객실 소개

크루즈의 객실은 바다 전망과 내부 화장실이 따로 있는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디럭스 스위트를 이용하였으며, 객실은 아담하지만 편안했습니다. 침대와 바다를 바라보는 창이 있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선내 시설 탐방

선내에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더 파라다이스 라운지'는 로얄 스위트와 디럭스 스위트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음료와 스낵이 제공됩니다. 카페 유메에서는 하이볼, 생맥주, 커피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편의점에서는 한국 라면과 일본 과자,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어 간단한 요기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크루즈의 여유로운 일정

크루즈는 출항한 후 대마도를 지나갑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저녁 식사를 위해 레스토랑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녁은 뷔페 형식으로 제공되며, 한식과 양식이 섞인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노을과 사우나

저녁 식사 후에는 바다 한가운데에서의 노을을 감상했습니다. 그 아름다움은 마치 분홍색 오로라를 보는 듯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선내에는 사우나 시설도 있어 바다를 보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야경 감상

저녁 이후에는 시모노세키 지역의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관람차와 불이 켜진 항구 도시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감몬대교 아래를 지나며 느끼는 짜릿함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멀미와 일출

배의 흔들림으로 멀미가 걱정되었지만, 멀미약을 미리 준비해 가서 큰 문제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배 위에서 섬들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은 정말 황홀한 순간이었습니다.

아카시대교 통과

아침 8시 반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아카시대교를 지나갔습니다. 길이가 3400m가 넘는 이 다리는 그 자체로도 멋진 경관을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나와서 그 모습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사카 도착 및 여행 시작

오전 10시 드디어 오사카항에 도착했습니다. 로얄 스위트와 디럭스 스위트 승객은 줄을 서지 않고 먼저 하선할 수 있는 혜택이 있었습니다. 오사카항에 도착한 후, 입국 수속과 짐 검사를 마치고 코스모스퀘어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팬스타 크루즈의 장단점

팬스타 크루즈의 장점은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입니다. 왕복 기준으로 20만원에서 45만원대로 항공기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또한, 시내로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19시간이나 걸린다는 점과 부산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마무리

팬스타 크루즈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여행입니다. 바다를 건너는 낭만과 느림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번 여행이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