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북방史 시리즈-9회- 몽골은 흉노이며 돌궐이다!

by 작은비움 2024. 7. 14.
반응형

https://www.youtube.com/watch?v=B_oTA-lqO7s

 

몽골 고원의 지리적 특징

안녕하세요,  '몽골은 흉노이며 돌궐이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몽골 고원은 면적이 약 272만 제곱 킬로미터에 이르며, 이는 남한의 약 27배에 해당합니다. 해발고도는 700m에서 1500m로 고원 지대입니다. 동쪽으로는 대흥안령 산맥을 경계로 만주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알타이 산맥을 넘어 중앙아시아와 맞닿아 있으며, 남쪽으로는 중국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 북쪽으로는 바이칼 호수와 러시아와 각각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의 몽골과 중국의 내몽골 자치구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인 준평원 지역으로 남부에는 고비 사막이 100만 제곱 킬로미터 넘게 펼쳐져 있고, 중앙과 동북 지역은 상대적으로 해발고도가 낮아 넓은 초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몽골 고원은 북방 기마 유목민들의 유라시아 대초원 역사의 출발지로, 우리 한민족과도 역사적, 혈연적으로 깊은 관련이 있는 지역입니다.

몽골의 역사와 주요 국가들

몽골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몽골 중등 국사 교과서를 살펴보면, 기원전 3세기부터 6세기 중반까지 몽골 고원에서 일어난 고대 국가로 흉노, 선비, 유연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세기 중반 이후부터 몽골 제국이 건국되기 전인 12세기 초반까지 활약했던 국가로는 돌궐, 위구르, 키르기스, 크라한 등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후 몽골 제국이 등장하였고, 부원을 거쳐 청나라 지배하에 있다가 1911년 몽골 인민 정부가 독립을 선포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외몽골은 몽골 인민 공화국으로, 내몽골은 중국의 자치구로 각각 운명이 나뉘었습니다.

 

몽골 초원의 제국 역사의 건설과 흥망사를 살펴보면, 흉노가 몰락한 이후 몽골 고원에서는 선비족이 선비 제국을 건설했으며, 그 후 예부기, 전진 등을 세웠습니다. 6세기 중반에는 돌궐, 위구르, 키르기스 등 돌궐족이 몽골 고원을 장악하면서 선비족은 몽골 고원 외곽으로 밀려났지만, 돌궐 세력이 약화된 8세기 중반부터 다시 고원 중심부로 돌아옵니다. 10세기에는 선비족의 후예인 거란이 몽골 고원을 완전히 차지하였고, 11~12세기에는 타타르, 케레이트, 나이만, 메르키트, 옹기라트 등 다양한 몽골계 부족 연합체가 형성되었습니다.

칭기즈 칸과 몽골 제국의 건설

전 몽골족 중에서 테무진이라는 인물이 나타나 케레이트의 지지를 받아 메르키트를 정복하고, 이후 타타르, 옹기라트, 케레이트, 나이만을 차례로 격파하여 몽골 초원을 통일합니다. 1206년 테무진은 칭기즈 칸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몽골 제국을 출범시킵니다. 이후 32차례에 걸친 전쟁과 전투를 통해 대몽골 제국을 건설합니다. 1227년 칭기즈 칸은 66세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1229년 칭기즈 칸의 셋째 아들 우구데이는 카라코룸으로 천도하여 금나라를 멸망시키고 서역 정복 전쟁을 전개합니다. 우구데이 칸은 유라시아 지역을 차례로 정복하여 태평양 연안에서 동유럽, 시베리아, 페르시아만에 이르는 세계 최대 제국을 건설합니다.

1251년 칭기즈 칸의 막내 아들 뭉케가 제4대 대칸으로 등극합니다. 뭉케의 동생 쿠빌라이와 훌라구는 각각 동방과 서방에서 정복 사업을 펼쳤고, 1260년 쿠빌라이가 제5대 대칸에 오릅니다. 쿠빌라이는 1271년 국호를 대원으로 정하고 원 제국을 출범시킵니다. 수도를 대도로 옮기고 남송을 멸망시켜 중원을 완전히 장악합니다. 쿠빌라이는 원나라를 동아시아 전역을 지배하며, 사대 한국까지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합니다. 사대 한국 중 러시아 지역의 킵차크 한국은 징기즈 칸의 큰 아들 주치와 그 아들 바투가, 페르시아 지역의 일 한국은 뭉케의 동생 훌라구, 중앙아시아 지역의 차가타이 한국은 징기즈 칸 둘째 아들 차가타이가, 위구르 지역의 우구데이 한국은 우구데이의 후손들이 각각 지배하였습니다.

몽골의 역사와 한민족

몽골과 한민족의 관계를 살펴보면, 단재 신채호 선생은 조선 고사에서 여진, 선비, 몽골, 흉노 등을 같은 계열로 결론지었습니다. 몽골과 한민족은 오랜 역사적, 문화적 유대 관계가 있었으며, 이는 몽골의 선조로 알려진 시라족이 6세기경부터 활동해온 민족으로, 몽골 고원에서 몽골족의 원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결론

몽골 제국의 역사는 북방 기마민족의 역사를 대표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흉노, 선비, 돌궐 등의 역사와 함께 몽골 제국의 성립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몽골과 한민족의 역사적 관계를 통해 우리는 북방 민족의 문화와 유대를 재조명할 수 있습니다.

 

 

태그: 몽골, 흉노, 돌궐, 북방사, 몽골제국, 칭기즈칸, 원나라, 한민족, 유목민, 역사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