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빅테크의 유학생 비자 및 영주권 지원 중단…미국 취업의 판이 바뀌고 있다

by 작은비움 2025. 4. 9.
728x90
반응형
SMALL

https://www.youtube.com/watch?v=AYT1DSQhSZs

유학생들의 마지막 희망, H1B 비자가 막혔다

2024년, 미국 내 유학생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큰 충격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구글과 아마존이 H1B 비자 및 PERM(영주권 신청 절차) 지원을 전면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입니다. 특히 구글은 2023년 초부터 PERM 신청을 완전히 중단했고, 2025년까지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H1B 비자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직원들조차도 비자 연장이나 영주권 신청이 불가능해졌습니다. H1B 비자는 기본 3년, 연장 시 최대 6년까지 체류가 가능하지만, 이 연장마저 막힌다면 비자 만료 후 본국 귀환이 불가피합니다.

미국 취업 비자의 현실: 경쟁률 8:1, 추첨제의 벽

미국의 H1B 비자는 매년 약 85,000명에게만 발급되며, 2023년에는 무려 48만 3천 명이 신청했습니다. 무려 8:1의 경쟁률.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 경쟁이 자격 검증 후 추첨제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충분한 자격을 갖춘 8명 중 1명을 무작위로 선정하는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이 시스템 아래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 해도 운이 없으면 비자를 받지 못하고, 심지어 빅테크 기업조차 그 인재를 고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서 이 불확실성은 더욱 심각합니다.

영주권 취득, 더 이상 꿈이 아니다

H1B 비자를 보완하는 방법으로는 고용주가 영주권 신청을 대행해주는 PERM 절차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절차도 이제 빅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중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메타(구 페이스북)는 최근 3년간 PERM 철회율이 100%에 달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경영상 판단이 아니라, 미국 법무부의 소송과 압력에 따른 것이기도 합니다. 2021년 메타는 내국인 근로자 차별 혐의로 소송을 당했고, 475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며 관련 고용 프로그램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PERM 절차는 완전히 멈추게 되었죠.

유학생들의 진짜 문제는 '신분 유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유학생들은 졸업 후 OPT(현장실습) 기간 동안 취업을 통해 H1B를 받는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H1B 추첨 탈락 시 체류할 방법이 없고, PERM도 불가능하다면 결국 본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즉, 미국 취업이 신분 유지의 수단이 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이제는 취업을 통해 영주권을 받는 게 아니라, 영주권을 먼저 확보해야 취업이 가능한 역전된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반이민 기류와 글로벌 파워게임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개별 기업의 채용 전략 변화로 보기 어렵습니다. 반이민 정서 확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 미국 내국인 보호 정책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 미국 법무부는 외국인 채용 확대를 '내국인 차별'로 규정
  • 규제 강화와 벌금 조치가 빅테크 인사 정책에 직접적 영향
  • 미중 패권 경쟁 속 자국 인재 우선 채용 강화 추세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영주권 없는 외국인의 미국 취업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대응 전략: 이제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전략을 바꿔야 할 때

이제 유학생들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은 냉정한 현실을 마주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취업 후 비자를 받아 영주권을 취득하는 전통적인 루트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F1 학생비자 상태에서 이민 계획 수립: EB2, NIW 등 독립적 영주권 신청 전략을 고려
  • 캐나다, 호주, 독일 등 이민 친화 국가로 눈 돌리기
  • 국내 혹은 제3국 경험을 쌓은 후 경력 기반 이민 추진

결론: 더 이상 '미국 유학 = 미국 취업' 공식은 없다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의 외국인 비자 및 영주권 지원 중단은 단순한 정책 변경이 아니라, 글로벌 인력 시장에서 미국이 점점 문을 닫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제 유학생들도 더 이상 미국 취업을 '기정사실'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영주권이 있어야 취업이 되는 시대가 왔고, 이는 비자 스폰서를 기대하는 전략 자체를 다시 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빠르게 현실을 인지하고, 전략을 전환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이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바꾸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관련 키워드: 미국 유학생, H1B 비자 중단, 빅테크 영주권, 구글 아마존 취업비자, 미국 취업 현실, 외국인 취업규제, PERM 신청 중단, 미국 이민 정책, 트럼프 반이민, STEM 유학생 전략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