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lUpO_oQ9jVo
올여름 더위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니, 버거웠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이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가을이 되면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세계유산 선정 평가를 위해 리라를 방문했던 유네스코 사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그곳! 지하철역이 새로 개통되어,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쉽게 갈 수 있답니다. 오늘은 그곳에 가보려 합니다!
지하철 8호선 동구역
이곳은 얼마 전 개통한 지하철 8호선 동구역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이곳에서 3번 출구로 나가면 되는데요. 오늘의 목적지는 역 이름이 말해주듯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동구릉입니다. 왕릉에 가면 볼거리가 별로 없던데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오늘은 저랑 함께 가보시죠.
동구릉으로 가는 길
3번 출구를 나오면 인도를 따라 직진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목적지까지는 도보로 짧은 거리인데요, 음료수는 점에서 미리 준비하세요. 동구 표지판이 보이면 좌측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우측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비는 기본 30분에 500원, 이후 10분당 200원입니다.
입장 및 안내
주차장을 지나면 소와 정문이 보입니다. 입장료는 천원이며, 매주 월요일은 전기 휴무입니다. 입구에는 동구릉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약도가 포함된 리플렛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건 꼭 챙기세요!
동구릉의 역사
동구릉이란 이름은 조선의 전공인 경복궁 동쪽에 있는 아홉 개의 능을 의미합니다. 조선을 창건한 태조 이성계의 무덤인 권원 능을 중심으로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무덤이 생길 때마다 동어, 동릉, 동능 등으로 불렸고, 철정 6년에 수능이 이곳으로 옮겨진 이후 동구릉으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왕릉 탐방 시작
우리는 우측 숲길을 따라 수능과 현능, 목과 권능을 지나 능과 원능, 그리고 경릉 해능을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구에서 조금 걷다 보면 조선 왕릉의 중요한 상징물인 홍살문을 만나게 됩니다.
홍살문의 의미
홍살문은 두 개의 둥근 나무기둥 위에 화살 모양의 나무를 나란히 세운 지붕 없는 구조물입니다. 중앙에는 삼태극 분양이 있고, 악기와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인간과 신의 영력이 분되는 경계의 의미도 있다고 하네요.
아홉 개의 능과 그 의미
동구릉은 60만 평에 가까운 정말 넓은 곳입니다. 휴식시간이나 사이 때 리플렛에 속개된 아홉 개의 능에 대한 설명을 미리 읽어보세요. 조금 알고 보면 보이는 것도 좀 달라지더라고요. 제가 이곳을 가을에 걷기 좋은 숲길로 소개하는 이유는, 동구릉에는 수령이 수백 년을 넘긴 소나무와 참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왕릉 탐방: 수능
가장 먼저 찾아갈 왕릉은 수능입니다. 제 23대 순조의 아들이었던 효명세자와 신정왕후가 묻혀 있는 곳입니다. 효명세자를 잘 모르신다고요? 그럼 드라마 '구름이 그린 달빛'은 기억하시나요? 박보검 씨가 효명 역을 했었답니다.
효명세자의 삶
효명세자는 2살에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요, 그의 아내였던 신정왕후는 아들 헌종이 왕에 오르면서 왕대가 되었고, 헌종이 사하여 종을 삼아 됩니다. 이후 33살 때 폐결핵으로 사망하게 되면서 다시 고정을 양자로 조선의 26대 왕으로 위시하게 됩니다.
현능과 문정왕후
현능은 세종대왕의 장남인 문정과 현덕 광호의 능입니다. 문정은 아버지 세종의 사후 3년상을 극진하게 치르면서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동구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당시 선정 평가를 위해 방문했던 유네스코 실사단이 '신들의 정원'이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 풍수지리적으로 매우 좋은 곳에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 친화적으로 능을 조성했다는 점입니다.
동구릉의 구조적 가치
두 번째는 당대 최고의 장애인들이 능을 조성하여 예술의 적 기능적 가치가 뛰어났음을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왕릉 건설 과정과 구조적 특징이 매우 섬세하게 문서화되어 있어 사회 경제 기술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는 점 때문입니다.
조선 왕릉의 비극
능은 특이하게도 세계의 각각 다른 언덕의 능이 조성된 동원 이강 형식의 능입니다. 넓은 면적의 능라 여유 있게 돌아보세요. 건원 능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능입니다. 세자 책봉에 불만을 품은 다섯째 아들 이방원이 일으킨 왕자의 난으로 인해 국 6만에 금리를 받게 되었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업적
이웃 태조는 10년을 원망과 회안 속에서 살다가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능이 봉분을 올려다보면 봉분 위에 뭔가 삐죽삐죽 잔가 아닌가요? 건원 능의 봉분에는 잔디가 아닌 억세 봉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장렬왕후의 능
휘은은 조선 제16대 왕 인조의 두 번째 왕비인 장렬왕후의 능입니다. 참고로 개비는 임금의 첫 번째 왕비가 사망하거나 폐위된 후에 새로 맞이한 왕비를 의미합니다. 장렬왕후는 4대에 걸쳐 대비를 지냈지만 효종과 효정의 비인 인선 왕우의 사망 시 장렬 왕우가 상복을 입는 기간에 대한 남인과 서인의 논쟁의 주역이 되어야 했습니다.
마지막 왕릉: 현종과 명성왕후
동구에서 볼 마지막 아홉 번째 능은 조선 18대왕 현종과 명성왕후의 숙능입니다. 대부분의 정자각 지붕은 간결한 맞배 지붕 형태인데, 이곳은 내면이 모두 경사를 이루고 있는 팔짝 지붕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화려하게도 보이고 다른 정자각보다 규모도 크답니다.
힐링의 시간
동구릉은 자연이 잘 보전된 곳으로, 지난 400년간 잘 보존된 자연과 왕릉들이 있습니다. 무성한 숲 사이로 반듯한 흙길을 부담 없이 걷는 힐링의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보통 이곳을 한 바퀴 도는 데 한 시간 반 정도를 잡는다는데, 이것저것 살펴보고 영상도 찍느라 6km를 2시간 30분이 걸렸네요.
마무리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행복했습니다. 다소 늦은 가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자연이 잘 보전된 동구에서 힐링과 역사가 공존하는 휴식의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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