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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상징인 안중근 장군, 그의 세례명이 ‘도마’라는 사실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는 17세에 프랑스 국적의 천주교 사제인 ‘빌렘 신부’에게 세례를 받으며, 이후 독립운동에 나서기 전까지 오랜 시간 성당 복사 일을 맡았던 독실한 신자였습니다. 빌렘 신부는 안중근 장군 가족과 친지 33명에게도 세례를 주며, 그의 정신적 기반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안중근 가문은 천주교 성당과 학교를 직접 설립하며 지역 사회에 헌신했습니다. 안중근 본인은 교장직을 맡았고, 그의 형제들은 영어 교사로 활동했습니다. 단순한 무장 독립운동가를 넘어서 교육자이자 종교인이었던 안중근 장군의 또 다른 면모를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빌렘 신부, 끝까지 함께한 진짜 벗
1909년 하얼빈 의거 이후 사형을 선고받은 안중근 장군을 위해 빌렘 신부는 일본 군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6일간의 여정을 감행해 면회를 허락받습니다. 그는 총 4일간 교도소에서 안중근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고해성사, 영성체 미사를 함께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미사에서는 수갑을 풀고 안중근 장군이 직접 복사 역할을 수행하는 장면은 감동을 자아냅니다. 빌렘 신부의 편지에는 안중근 장군이 “경건하고 우렁찬 목소리로 한 구절도 빠뜨리지 않고 미사를 진행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의 신앙은 끝까지 흔들림 없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는 믿음으로 마음을 다잡았고, 빌렘 신부는 그에게 영적 위안을 안겨주었습니다.
프랑스에서 보내온 83통의 편지, 그 속에 담긴 진실
사형이 확정된 이후 빌렘 신부는 교황청과 프랑스 외방선교회에 무려 83통의 편지를 보내 안중근 장군의 석방과 정의 실현을 호소했습니다. 이 편지들은 지금까지 가장 객관적으로 안중근 장군을 기록한 역사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애국 기업 막스 그라의 대표가 사비를 들여 이 83통의 편지 사본을 프랑스에서 입수하고 번역 중이라고 합니다. 이 작업은 5년간의 교황청 및 외방선교회와의 협업 끝에 성사됐으며, 현재 프랑스어 전문가들에 의해 번역되고 있습니다. 이는 안중근 의사의 진짜 면모와 시대의 기록을 다시금 되살리는 의미 있는 작업입니다.
안중근 장군의 유해는 왜 아직도 돌아오지 못했는가
“내 뼈는 하얼빈에 묻되, 조국이 독립되면 고국으로 옮겨 다오.”
안중근 장군의 유언은 이처럼 뚜렷합니다. 하지만 3.1운동 100주년이 지나고도 여전히 그의 유해는 찾아지지 않았습니다. 국가와 정치권은 과연 이 숙제를 얼마나 진심으로 해결하려 했을까요? 일부 정치 세력이 이를 정치적 쇼로 이용했을 뿐, 진정한 독립 영웅에 대한 예우는 부족했습니다.
안중근 장군의 유해 봉안은 단지 유골을 옮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 회복을 상징하는 대의입니다. 향후 정권이 바뀌더라도, 꼭 국가적 예산과 역량을 동원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동아시아 평화론…그는 이미 100년 앞을 본 철학자였다
안중근 장군은 단순한 독립운동가가 아닙니다. 그는 ‘동아시아 평화론’을 주장한 선구적 사상가이자 국제정치 철학자였습니다. 당시 유럽의 EU와 같은 형태로, 한중일이 협력하여 서구 열강의 침략을 막자는 철학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공동 화폐, 공동 경제권, 아시아인의 연합… 그 모든 것이 그의 저서에 담겨 있습니다.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이런 통찰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그 위대함은 두말할 필요 없습니다.
결론: 아직 끝나지 않은 독립, 우리가 이어가야 할 과제
안중근 장군은 단순한 영웅이 아니라, 진짜 ‘대한민국’을 꿈꿨던 미래의 설계자였습니다. 그의 신앙, 교육, 철학, 그리고 평화의지까지… 오늘 우리가 반드시 되새겨야 할 유산입니다.
그의 유해가 돌아오지 않은 현실, 빌렘 신부가 남긴 편지들의 미공개 내용, 그리고 독립의 완성이라는 과제는 아직도 우리 앞에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뜻을 이어가야 할 때입니다.
광복절, 3.1절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해야 합니다. 애국심은 국뽕이 아닙니다. 자기 나라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곧 강대국의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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