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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획상품의 역사, 그리고 '홍장원 프로젝트'의 실체는 무엇인가?

by 작은비움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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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BUgvzTGvVbw

대한민국 정치판의 오랜 기획상품 역사

대한민국 정치사는 단순히 개인의 능력이나 철학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승만부터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문재인, 윤석열까지, 정치판을 들여다보면 마치 '기획상품'처럼 특정 세력이 만들어낸 인물들이 시대를 장악해온 흐름이 보입니다. 이승만은 미국 민주당과 일본 구 세력이 만든 첫 번째 기획상품으로 언급되며, 이후 대통령들의 부상 역시 언론 플레이, 이미지 메이킹, 특정 세력의 이익 구조와 무관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언론이 조명하고, 각종 커뮤니티와 유튜브 채널에서 '떠먹여 주는 방식'은 이미 익숙한 수순입니다. 그렇게 이명박은 '성공한 CEO', 문재인은 '촛불의 수호자', 윤석열은 '충성하지 않는 검사'로 포장되며, 이들이 대중에게 던져졌습니다. 정치의 본질보다는 소비되는 이미지로 포장된 기획상품들이 결국 국민의 선택지를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또 하나의 기획상품… ‘홍장원’ 프로젝트의 시작?

최근 정치권과 언론계에서 새롭게 조명을 받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홍장원’. 한때 국정원 블랙요원으로 활동했던 이 인물이 김어준, 주진우 등의 진보 성향 인사들로부터 집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과연 단순한 우연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기획상품의 반복일까요?

홍장원은 불과 몇 달 전까지 아무도 알지 못하던 이름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각종 방송에서 그의 영상이 노출되고, 그가 했던 발언들이 집중 조명됩니다. 윤석열을 비판한 한 마디로 '우리 편'으로 분류되며, 각종 지지 채널에서는 “이 사람이 진짜 보수다”, “정말 훌륭하다”는 평이 넘쳐납니다.

그런데 이 흐름이 어딘가 낯설지 않습니다. 윤석열이 정치에 입문하던 초기에도 '충성하지 않는 검사'라는 이미지 하나로 주류 언론과 방송에서 떠먹여지며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김어준의 ‘러브콜’, 그 의도는 무엇인가?

특히, 김어준의 행보는 주목할 만합니다. 그는 과거 조국, 정봉주 등 기획상품을 적극 떠먹이던 장본인입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홍장원에게 집중 조명을 보냅니다. "홍장원은 기억력이 대단한 인물", "정말 훌륭한 사람" 등 긍정적인 프레임을 앞세워 대중에게 그를 주입합니다. 이는 과거 윤석열을 띄우던 보수 언론의 전략과 구조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홍장원이 과연 ‘우리 편’인가입니다. 그는 국정원 블랙요원 출신으로 반공·멸공 이데올로기에 충실한 이력, 6사단 707특임대 중대장 출신, 조선일보 2대째 구독자라는 전형적인 보수 우파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단지 윤석열을 비판했다고 해서 진보 진영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요?

이중 프레임: ‘반 윤석열 = 진보 편’이라는 착각

이른바 ‘홍장원 띄우기’는 정치적 프레임이 얼마나 쉽게 조작될 수 있는지를 다시금 보여줍니다. 홍장원이 윤석열을 비판했다는 이유만으로 ‘진보 진영’의 스타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은 그만큼 진영 논리와 언론 플레이가 깊이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비판의 목적과 방향이 같다고 해서 가치관과 철학까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예리한 시민들은 이런 이중 프레임을 간파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을 비판했다고 모두 진보인가?”, “조국과 같은 프레임으로 또 기획상품 하나가 떠오르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결론: 또다시 속지 말자, 정치상품의 본질을 보자

결국 문제의 본질은 누가 기획하고, 누가 떠먹이고, 왜 그 타이밍에 등장했는가입니다. 정치판에서 기획상품은 그 자체로 ‘기획자의 의도’를 반영합니다. 그리고 그 의도가 특정 권력 구조나 세력의 유지에 있다면,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홍장원이 실제로 어떤 정치적 역할을 할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는 그가 진짜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평가받아야지, 단지 언론에 비춰진 몇 마디 발언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정치 소비자, 즉 시민들은 더 이상 언론이 떠먹여주는 인물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어떤 인물이든 기획상품일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항상 비판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번 '홍장원 프로젝트'가 실패하기를 바라는 이유도, 바로 우리가 더 이상 기획상품에 속아선 안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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