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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어도비의 구독 모델 논란, 왜 이용자들이 떠나는가

by 작은비움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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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FpEbElpZbOo

 
최근 어도비(Adobe)의 구독 모델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등으로 잘 알려진 어도비는 과거에는 영구 라이선스를 구매하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식이었으나, 2012년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 서비스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구독 모델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불만을 사고 있으며, 특히 취소 수수료 문제로 이용자들이 어도비를 떠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불만은 단순히 비용 문제를 넘어 소프트웨어의 독점적인 지위와 AI 데이터를 둘러싼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 거래 위원회(FTC)는 어도비의 구독 모델이 온라인 쇼핑 계약 신뢰 회복법을 위반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소비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소송은 어도비의 구독 취소 절차와 관련된 불투명성과 부당함을 겨냥하고 있으며, 특히 취소 수수료에 대한 불만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어도비의 구독 모델 변화와 논란

어도비는 2012년부터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방식에서 구독 서비스로 전환했습니다. 이로 인해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달 단위 또는 1년 단위로 구독할 수 있게 되었죠. 이 방식은 소비자들이 적은 금액으로도 고급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독을 중간에 취소할 경우 높은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취소 수수료에 대한 정보가 명확하게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구독 계약을 맺을 때 소비자들은 할인 혜택과 같은 긍정적인 요소에만 주목하게 되고, 취소 수수료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매우 작은 글씨로 제공되거나, 도구 팁을 눌러야만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신이 취소 수수료가 있는 약정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계약을 맺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소 수수료의 문제

어도비 구독 모델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취소 수수료입니다. 예를 들어, 학생 플랜을 선택하여 월 18,000원에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던 한 이용자는 구독을 취소하려고 했을 때 무려 20만 원에 달하는 취소 수수료를 물게 되었습니다. 구독 서비스의 취소 수수료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러한 정보를 소비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구독 결제 페이지에서는 월 구독료만 강조되고, 그 뒤에 약정과 취소 수수료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구독을 취소할 때 상당한 불이익을 겪게 됩니다. 특히 취소 절차가 복잡하고, 중간에 잘못된 버튼을 누르면 다시 처음부터 취소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소비자들은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어도비의 취소 절차와 고객 대응

어도비의 구독 취소 과정은 그 자체로도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구독을 취소하려 할 때는 먼저 이유를 선택하고, 그 이유에 따라 다른 플랜을 제안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여러 번의 단계를 거쳐야만 최종적으로 취소할 수 있으며, 버튼 하나만 잘못 눌러도 다시 처음부터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또한, 어도비는 구독 취소를 쉽게 해주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를 붙잡으려는 시도를 합니다.
인터넷에서는 어도비의 구독 취소 방법에 대한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는데, 일부 소비자들은 고객센터에 연락하여 취소 수수료를 면제받는 등의 꼼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조차도 번거롭고, 모든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닙니다.

어도비의 독점적 지위와 AI 논란

어도비는 디자인과 영상 편집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일러스트레이터 등은 많은 전문가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도구들이며, 이에 대한 대안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어도비의 구독 모델에 불만을 느끼면서도 계속해서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어도비가 유저들의 창작물을 AI 데이터로 활용하려는 시도에 대한 논란도 있었습니다. 어도비는 프로그램 이용자들의 창작물을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요구했으며, 이를 거부할 경우 소프트웨어 사용이나 구독 취소가 불가능해지도록 설정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고, 이에 따라 어도비를 떠나 다른 대체 소프트웨어를 찾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도비를 대신할 대안 소프트웨어

어도비의 구독 모델과 관련된 불만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은 대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피그마(Figma)와 같은 디자인 도구는 웹 기반으로 어도비의 일러스트레이터나 포토샵을 대신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와 같은 영상 편집 도구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의 대안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이 어도비의 독점적인 지위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프트웨어들이 점점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어도비의 고가의 구독료와 복잡한 취소 절차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들은 이처럼 대안 소프트웨어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결론

어도비의 구독 모델은 처음에는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고급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취소 수수료, 불편한 취소 절차, 독점적인 지위 남용 등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구독 취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과 높은 취소 수수료는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이 어도비를 떠나 대안 소프트웨어를 찾고 있습니다.
어도비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더 투명한 구독 정책과 개선된 취소 절차를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독점적인 위치를 이용한 정책에 대한 재고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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