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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연금, 매달 나눠낼까? 한 번에 낼까? 1억 원 노후 예산의 정답은 '일시납'

by 작은비움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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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KJ9il9ORbq0

연금보험, 왜 '적립식'에서 '일시납'으로 바뀌었을까?

한때는 노후 준비를 위해 연금보험에 가입할 때 '적립식'이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여겨졌습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며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새로운 일시납(신합) 연금 상품은 상황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습니다.

양의섭 금융상품 연구소 소장은 "과거에는 적립식이 정답이었지만, 지금은 일시납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유는 상품 스펙과 지급률, 금리 혜택 등이 일시납에서 훨씬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비과세 조건, 제대로 알고 선택하자

연금보험에 적용되는 비과세 조건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월 적립식 저축성 보험:
    • 월 납입액 150만 원 이하
    • 10년 이상 유지
    • 적립식 기간 최소 5년
    • 기본 보험료 균등
    • 선납 기간 6개월 이내
  2. 월 적립식 외 저축성 보험 (코드 75):
    • 총 납입 보험료 1억 원 이하 (2017년 4월 1일 이후 계약 기준)
    • 계약 기간 10년 이상 (연금 개시 기간 포함)
    • 확정기간 연금은 제외 (종신형 또는 10년 이상 지급 조건 충족해야 비과세)

이 두 조건은 중복 적용이 가능하므로, 전략적으로 설계하면 적립식과 일시납 모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적립식 vs. 일시납, 수익률 비교해보니

양 소장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의 적립식 연금은 연단리 7% 보장(20년), 이후 6% 유지되는 상품도 있었습니다. 반면 과거의 일시납 상품은 연단리 5% 정도였고, 지급률에서도 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신규 출시된 일시납 상품은 지급률이 무려 5.45%(65세 여성 기준)로, 기존의 4% 수준보다 30%가량 높습니다. 상품 구조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실제로 50세 남성이 일시납 1억 원을 넣었을 때 연금액은 743만 원, 적립식 166만 원 5년 납은 953만 원입니다. 숫자만 보면 적립식이 더 유리해 보이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적립식의 두 가지 단점, 알고 계셨나요?

  1. 의무 거치 기간 5년
    • 적립식은 납입 후 5년의 거치 기간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즉, 가입 후 최소 10년이 지나야 연금 수령이 가능합니다. 60세에 가입하면 70세가 넘어야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매달 166만 원의 납입 부담
    • 1억 원을 쪼개서 내는 것이라도, 매달 고정적으로 166만 원씩 5년간 내야 한다는 부담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경우, 납입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일시납의 장점은?

  • 한 번에 납입하고 끝: 납입의 번거로움과 리스크가 없습니다.
  • 상품 선택 폭 확대: 고금리 신상품에 바로 접근 가능
  • 빠른 연금 수령 가능: 10년 유지 조건만 충족하면 빠르게 연금 개시 가능

신상품의 지급률, 금리, 최저 사망 정립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과거에는 정답이 아니었던 '일시납'이 이제는 연금 전략의 핵심 카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결론: '지금은 일시납이 맞다'는 시대적 전환점

재무적으로 여유가 있고, 연금 보험에 1억 원의 목돈을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복잡한 적립식보다 일시납이 더 간단하고 유리한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특히, 연금 개시 시점이 임박했거나 노후 자금 운용을 단순화하고 싶은 분들에게 일시납은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보험 설계는 개인의 재무 상태와 목표에 따라 달라지므로, 최종 결정 전에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반드시 권장합니다.


관련 키워드: 연금보험, 비과세 연금, 일시납 연금, 적립식 연금, 1억원 연금 전략, 노후 자금 운용, 금융상품 비교, 연금계산기, 신상품 연금, 재무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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