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다리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브롤터 해협 겨우 1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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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구는 여러 대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대륙들 간의 거리가 매우 멀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대륙 간 이동을 위해서는 비행기나 배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죠. 그런데 유럽과 아프리카의 경우, 이 두 대륙 사이의 거리는 불과 14km로 매우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 짧은 거리를 연결하는 다리가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일반적으로 짧은 거리는 다리로 연결되어 교통의 편리성을 증대시키고, 경제적 이득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에 다리가 건설되지 않은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이유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왜 이렇게 짧은 거리가 아직까지 연결되지 않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다리의 필요성

유럽과 아프리카는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대륙입니다. 두 대륙 사이의 거리가 14km밖에 되지 않으니, 다리 하나만 건설된다면 차로 15분 만에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다리가 생긴다면 관광업, 물류 산업 등에서 큰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다리가 건설되지 않은 첫 번째 이유: 깊은 수심

유럽과 아프리카를 가로지르는 해협의 수심은 매우 깊습니다. 지브롤터 해협의 수심은 약 900m에 달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다리 기둥을 세우기에는 너무 깊은 수준입니다. 만약 이곳에 다리를 건설한다면, 다리를 지탱하는 기둥의 길이는 거의 1km에 달해야 하며, 이는 건설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해류의 영향

지브롤터 해협은 대서양과 지중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해류가 매우 강하게 흐릅니다. 더군다나 두 바다의 염도와 밀도가 다르기 때문에 해류의 방향과 속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복잡한 해류는 다리 건설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지브롤터 해협은 역사적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1755년에는 진도 9.0 규모의 대지진이 이 해협을 강타했으며, 1960년대에는 모로코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자연재해는 다리 건설을 위험한 투자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다리가 완공된 이후 지진이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입니다.

불법 이민 문제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다리가 건설된다면, 경제적 이득과 함께 사회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불법 이민 문제입니다. 현재도 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유럽으로의 불법 입국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리가 건설된다면 이러한 불법 이민자들의 유입이 더욱 늘어날 수 있으며, 이는 유럽 국가들에게 큰 골칫거리가 될 것입니다.

해저 터널의 대안

다리가 건설되지 않은 이유는 많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해저 터널이 제안되었습니다. 해저 터널은 해류와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교통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영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유로터널이 성공적으로 개통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스페인과 모로코도 해저 터널을 통해 서로를 연결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수심의 문제

하지만 해저 터널도 수심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지브롤터 해협의 수심이 1km에 달하기 때문에, 터널을 건설하려면 더욱 깊은 곳까지 땅을 파야 합니다. 이는 비용 증가와 함께 건설 과정에서의 안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해저 터널 건설 계획

스페인과 모로코는 이러한 수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단 거리를 포기하고, 터널의 경로를 살짝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4km의 거리를 23km로 늘리면서 수심을 300m 대로 줄이는 계획을 세운 것이죠. 이를 통해 해저 터널 건설의 현실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결론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다리는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수심, 해류, 지진 등의 자연적 요인과 사회적 문제 때문에 아직까지 건설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저 터널을 통한 연결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협의와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렇듯 단순히 거리가 짧다고 해서 쉽게 다리를 건설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자연적, 사회적 요인이 얽혀 있어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두 대륙을 연결하는 해저 터널이 완공되는 그날을 기대해보며,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