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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입는 건 작년 옷, 먹는 건 1+1만" 얼어붙는 민생.."걸어 잠근다" [뉴스.zip/MBC뉴스] 2024. 12. 1

by 작은비움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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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TQ0TmsjkYXE&t=144s

냉랭한 소비심리, 얼어붙은 경제 상황

한파가 몰아치면서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겨울 의류 매장은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지만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여전히 부담스럽습니다. “작년에 입었던 옷을 입자”는 생각이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가을 늦더위로 매출 감소를 겪었던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더욱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무조건 할인 행사나 1+1 상품만 찾는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렇게 꼭 필요한 것들만 소비하는 경향은 통계로도 드러납니다.

 

2024년 10월 기준, 백화점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으며, 대형마트의 매출도 6% 줄었습니다. 소비판매지수에서는 의류와 오락·취미 분야의 소비가 약 4% 하락했습니다. 이런 소비 위축은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의 춘천 닭갈비 골목에서는 음식점 폐업 현수막이 속속 붙고, 도심의 상가들은 텅 빈 채로 남아있습니다. 강원 지역에서 올해 폐업한 음식점 수만 28곳에 달합니다.

경기침체와 금리 인하, 그러나 회복은 미지수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며, 3.0%로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금리 인하가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한국은행은 2024년 경제성장률을 1.9%로 낮춰 잡았으며, 이는 석 달 전 2.1% 전망치에서 하향 조정된 것입니다. 2026년 성장률 전망치도 1.8%로,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 2%를 밑돌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 둔화, 고용 불안, 내수 침체가 악순환을 이루고 있어 소비 심리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큽니다. 소비와 투자가 동시에 감소하며 경제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지난달 소매판매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했고, 건설업 생산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도 전달 대비 5.8% 감소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습니다. 민간 소비와 투자가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내수 회복이 더디게 이루어진다면, 장기 저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 회복을 위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

소비자들은 한 푼이라도 절약하려는 태도로 돌아섰고, 이는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더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불안감은 소비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접근 방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각과 과감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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