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김경숙의 이야기: 구글에서의 해고와 새로운 시작 - (Kor, Chn) 가장 화려했던 커리어 정점에서 떠밀려 추락해보니... | 정김경숙 Lois Kim | 추천 강연 강의 듣기 | 세바시 1914회

https://www.youtube.com/watch?v=dE1To7-M7sw

정김경숙의 이야기: 구글에서의 해고와 새로운 시작

모든 사람의 삶에서 예기치 않은 변화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정김경숙(Lois Kim)은 구글에서 16년을 근무한 후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경험은 그녀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해고 통보: 충격과 슬픔

정김경숙은 2023년 1월 20일 구글 본사에서 해고 통보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이메일이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부사장과의 통화 후에야 현실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녀는 “왜 나여야만 했을까?”라는 분노와 함께 자존감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슬픔의 다섯 단계를 겪었습니다: 부정, 분노, 배신, 타협, 수용. 이 과정은 매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시작: 슈퍼마켓에서의 일

정김경숙은 해고 이후 10일 만에 미국의 한 슈퍼마켓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지만, 첫 출근 날 슈퍼마켓 앞에서 문을 열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정말로 땅 속에 숨고 싶었다”고 회상합니다.

그녀는 과거의 자신, 즉 구글의 총괄 이사였던 모습을 떠올리며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결국 용기를 내어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일하는 동안의 변화

슈퍼마켓에서의 경험은 정김경숙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녀는 20킬로그램의 감자 상자를 쉽게 들어올리고, 다른 아르바이트 직원들과 친해졌습니다. 또한 그녀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예를 들어, 그녀는 글루텐 프리 과자들을 모아 별도의 구역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녀는 구글의 총괄 이사라는 타이틀 없이도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변화에 대한 수용과 새로운 기회

정김경숙은 변화가 예기치 않게 다가올 수 있지만, 이를 수용하고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녀는 최근의 해고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집필하였고, “Between Jobs”라는 모임을 창립하여 실직한 사람들과의 연결을 시도했습니다.

이 모임은 실직 중인 사람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정김경숙은 이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의 연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기

정김경숙은 실직 후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녀는 “내가 원래 어떤 모습이었는가?”를 고민하며, 자신이 어떤 도전을 하고 싶은지를 탐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외부의 타이틀이나 명함이 없더라도 자신만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외부의 포장 없이도 충분히 훌륭한 존재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모든 이들에게 자신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고 권장합니다.

미래를 바라보며

정김경숙은 현재 한국의 한 제약회사에서 브랜드 총괄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슈퍼마켓에서의 경험이 지금의 직업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하며, 과거의 경험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믿음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은 미래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을 인용하며, 현재의 순간을 소중히 여길 것을 권장합니다.

결론

정김경숙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해고라는 힘든 경험을 통해 그녀는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우리 모두가 예기치 않은 변화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