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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티에서의 카트 문화: 중독과 사회적 현실
지부티는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로, 카트라는 식물의 소비가 일상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카트는 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활력을 얻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지부티의 카트 문화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들을 깊이 있게 탐구해보겠습니다.
카트의 유래와 소비 현황
오후 1시가 되면 지부티의 중심가는 일시적으로 공동화 현상을 보입니다.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남자들은 한쪽에 모여 앉아 카트를 즐깁니다. 이들은 카트가 힘을 내게 해준다고 믿고 있으며, 카트는 '파라다이스의 나뭇잎'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카트 한 단은 약 7천 원에 거래되며, 카트를 즐기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두세 단 이상을 소비한다고 합니다.
지부티의 소비되는 카트는 전량 에티오피아에서 수입됩니다. 카트 차가 들어올 시간이면 중개상들이 미리 나와 기다리며, 그들은 정부가 공식 인정한 증명서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카트가 매우 조직적으로 수입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부티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09년 기준으로 약 3700달러로, 한국의 1/3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가게 수입의 30% 이상을 카트 구입에 충당한다고 합니다.
지부티와 에티오피아의 국경
지부티 카트를 수입해오는 에티오피아 국경에 도착하게 되면, 국경은 보이지 않는 경계선으로, 사람들은 자유롭게 오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카트는 싸게 구입할 수 있으며, 에티오피아 전력이 100% 지부티로 수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지부티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국경 지역은 사람들이 휴식처로 이용하기도 하며, 카트를 거래하는 상인들과 소비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들은 카트를 통해 기분을 좋게 하고, 사회적 유대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카트의 사회적 영향
카트는 단순한 기호품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삶에 깊게 뿌리내린 문화적 요소입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카트는 중독성이 있어,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고, 건강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카트를 소비하는 데 드는 비용이 가계의 30%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 다른 필수품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게 됩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카트의 오남용 문제를 경고했지만, 지부티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최고의 각성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카트는 일종의 사회적 현상이 되어, 사람들은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갖습니다.
지부티의 난민 문제
지부티는 소말리아와의 국경 근처에 위치하여, 많은 난민들이 이곳으로 피신해 옵니다. 소말리아의 폭력사태와 무정부 상태를 피해 이들은 지부티에 정착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카트 소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난민들의 생활은 매우 어렵고, 물과 식량의 부족으로 인해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현재 알리아 지역에서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인해 한 교실에서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는 상황입니다. 유니세프와 유엔 난민기구의 지원이 있지만, 여전히 의료 시설과 약품이 부족해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는 실정입니다.
결론
지부티의 카트 문화는 단순한 소비 패턴을 넘어, 사회적, 경제적 현실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카트는 사람들에게 활력을 주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중독과 경제적 부담, 그리고 난민 문제는 해결해야 할 심각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현실을 이해하는 것은 지부티를 바라보는 데 있어 필수적입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지부티의 카트 문화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나아가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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