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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기근: 경신대기근과 을병대기근의 비극
조선시대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과 기근의 연속으로 고통받았습니다. 특히 17세기에는 소빙하기의 영향으로 심각한 기후 변화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조선은 경신대기근과 을병대기근이라는 두 차례의 대규모 기근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이 두 기근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소빙하기와 기후 변화
13세기부터 17세기까지 지구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랭한 날씨가 지속되었습니다. 이 시기를 소빙하기라고 부르며, 이로 인해 농업 생산력이 저하되고 많은 지역에서 기근이 발생했습니다.
조선 또한 이 시기에 큰 피해를 입었으며, 17세기 초반부터 병정재기금과 개각게 기근이라는 참혹한 재난이 발생하였습니다.
경신대기근의 발발
경신대기근은 1670년에 시작되어 조선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초래한 기근 중 하나입니다. 1670년 1월, 이상 기후가 감지되었고, 이로 인해 지진과 전염병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1월 4일과 5일에는 전라도에서 지진이 발생하였고, 이후 전염병이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가뭄과 극심한 기후
가장 큰 문제는 최악의 가뭄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모내기를 해야 할 시기에 비가 내리지 않아 농작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5월에는 평안도에서 오리 알만한 크기의 우박이 떨어져 벼가 무너지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이후 5월 22일에 비가 내렸지만, 이미 농사는 망친 상태라 별다른 의미가 없었습니다.
메뚜기와 참새의 기승
흉년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메뚜기와 참새가 기승을 부리며 남아있던 농작물까지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로 인해 백성들은 극심한 식량 부족에 시달렸고, 조선 조정에서는 국가의 존망이 달려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조정에서는 백성들이 무슨 죄가 있냐며 탄식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을병대기근의 발생
경신대기근의 피해가 가시기도 전에, 1690년대에 들어서면서 또 다른 대기근인 을병대기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기근은 경신대기근보다 더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당시의 기후는 더욱 추워지고 농작물은 더욱 잘 자라지 않았습니다.
기후의 극단적인 변화
1695년 3월 8일, 평안도 강계 지방에서 눈이 내리는가 하면, 4월 13일에는 전국에 서리가 내리는 등 기후가 극단적으로 변화했습니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었고, 그 결과 전국적으로 큰 흉년이 들게 되었습니다.
숙종은 경신대기근 때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고 말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조정의 구제 노력
조선 조정에서는 세금을 대폭 감액하고,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별 효과가 없었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1696년부터 유랑민들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서울에서만 1만 명이 넘는 유랑민이 발생했습니다.
거리에는 굶어죽은 자들의 시체가 넘쳐났습니다.
기근의 참혹함과 사회의 붕괴
기근이 계속되면서 끔찍한 사건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1696년 1월 5일 평안도에서 한 사람이 너무 굶주린 나머지 인육을 먹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1697년 3월 21일에는 도적들이 왕족의 무덤을 도굴하기 위해 침입하는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전체 사회가 붕괴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론
조선시대의 경신대기근과 을병대기근은 기후 변화와 자연 재해가 결합하여 발생한 대참사였습니다. 이로 인해 조선은 수백만 명의 인명을 잃었고, 사회는 극심한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근의 역사는 오늘날에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기후 변화가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은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교훈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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