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 없이 미국 H-1B 취업 비자 받는 법? 연구기관·대학 고용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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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H-1B와 추첨 제도의 문제점

미국에서 취업을 원하는 유학생들에게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바로 H-1B 비자의 추첨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H-1B 비자는 매년 65,000개의 일반 쿼터와 20,000개의 미국 석사 이상 졸업자를 위한 쿼터로 제한되어 있으며, 이 숫자를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lottery)**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합니다.

2024년 기준으로는 약 78만 명이 지원했으며, 매년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로 인한 이민 정책 불확실성은 많은 유학생들에게 더 큰 불안을 안기고 있습니다.

추첨을 피하는 방법: H-1B Cap-Exempt 비자란?

하지만 추첨 없이 H-1B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H-1B Cap-Exempt (캡 면제) 비자입니다. 이 제도는 일반적인 H-1B 쿼터와는 달리 연중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며, 추첨 대상이 아닙니다.

H-1B Cap-Exempt의 주요 특징

• 신청 시기 제한 없음: 일반 H-1B는 매년 3월 신청, 10월부터 취업 가능하지만, Cap-Exempt는 언제든지 신청 가능
• 자유로운 고용주 변경: Cap-Exempt 고용주 간 이동 시 별도 추첨이나 쿼터 절차 없음
• 추첨 대상 아님: 고용 조건만 충족하면 100% 취득 가능

Cap-Exempt 자격을 얻기 위한 고용주 조건

H-1B Cap-Exempt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특정 고용주에 취업해야 합니다:

1. 미국 내 대학 또는 고등 교육기관
2. 대학과 공식 협력 관계에 있는 비영리 연구소 또는 기관
3.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 또는 정부 연구소

예를 들어, 대학 산하 연구소, 국립보건원(NIH), 국립과학재단(NSF), 또는 이들과 협력 관계가 있는 민간 기업에서 일할 경우도 해당됩니다.

또한, 민간 기업이라도 공식적으로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협력 관계(MOA, MOU 등)**가 있으며, 고용인의 업무가 그 협력 프로젝트와 직접 연결되어 있을 경우 Cap-Exempt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민국의 새로운 규정: 적용 범위 확대

2025년 1월 17일부터 미국 이민국(USCIS)은 Cap-Exempt의 적용 대상을 더 확대했습니다. 연구기관의 주요 목적이 아니더라도, 중요한 활동으로 수행된다면 면제 자격을 인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새로운 기준 예시

• 직접 고용되지 않더라도 해당 기관의 핵심 목적을 지원하는 필수 업무 수행 시
• 고용인의 업무 시간 중 절반 이상이 그 기관의 목적에 기여할 경우

단점도 있다: 일반 기업으로의 이직 제한

단, H-1B Cap-Exempt 비자는 지정된 Cap-Exempt 고용주에게만 유효합니다. 만약 일반 사기업으로 이직하고자 할 경우, 다시 일반 H-1B를 신청하고 추첨을 거쳐야 합니다. 따라서 향후 커리어 계획에 따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결론: 이공계 전공자와 연구직 희망자에게 기회의 문

결론적으로 H-1B Cap-Exempt는 추첨이라는 큰 장벽 없이 미국 취업 비자를 획득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입니다. 특히 STEM 분야 이공계 졸업자, 연구직을 희망하는 유학생, 대학 및 연구기관 진입을 고려하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루트입니다.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박사 또는 석사 졸업 후 연구기관에 취업을 고려 중인 분
• 일반 기업 취업 대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선호하는 분
• 추첨에 의존하지 않고 미국 체류 자격을 확보하고 싶은 분

앞으로 미국 이민 정책이 어떻게 변화하든, 추첨 없는 Cap-Exempt 비자는 유학생들에게 안정적인 미국 취업의 첫걸음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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