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B 추첨 확률 상승? 2024년 미국 취업비자 제도, 지금 꼭 알아야 할 변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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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변호사가 알려주는 H1B 추첨의 핵심 포인트

미국의 대표적인 취업비자인 H1B 비자는 매년 IT, 엔지니어링, 금융, 의료, 교육 등 전문 직종 종사자들이 미국 내 취업을 위해 꼭 필요한 비자입니다. 매년 할당되는 신규 H1B 비자는 85,000개. 하지만 이 숫자에 비해 지원자는 훨씬 많기 때문에 "추첨"이라는 치열한 경쟁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최근 미국 현지 이민 변호사가 유튜브를 통해 밝힌 2024년 H1B 제도 및 추첨 시스템의 변화는 많은 이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기존 H1B 추첨 방식, 어떻게 달라졌나?

예전에는 H1B 추첨이 회사 중심이었습니다. 즉, 한 명의 지원자가 여러 회사에 중복 지원을 해 당첨 확률을 높이는 일이 가능했죠. 하지만 이제는 이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미국 이민국(USCIS)은 모든 지원자가 동일한 추첨 기회를 갖도록 지원자 본인의 여권 정보를 기준으로 추첨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했습니다.

• 2023년 추첨 등록: 약 78만 개
• 2024년 추첨 등록: 약 48만 개 (약 40% 감소)

이처럼 등록 수가 급감한 것은 추첨 방식 개편과 더불어 신청 절차의 엄격함 때문입니다.

H1B 접수비 인상… 얼마나 오를까?

기존에는 추첨 등록 수수료가 단돈 $10이었지만, 2024년부터는 $215로 대폭 인상됩니다. 이는 바이든 정부 하에서 이미 확정된 조치이며, 경제적 부담이 커진 만큼 허위 혹은 무작위 지원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됩니다.

추첨 시기 및 절차,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2024년 추첨 일정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작년과 비슷한 3월 중순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등록 기간은 최소 14일 이상 주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첨 결과는 3월 말에 발표되며, 선정자는 90일 이내, 즉 6월 말까지 청원 서류를 이민국에 접수해야 합니다.

• 추첨 등록: 3월 예상
• 추첨 발표: 3월 말 예상
• 접수 마감: 6월 말까지

추첨에 대비해 미리 회사 내 등록 담당자(또는 이민 변호사)와의 협업을 철저히 준비해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 추첨 확률, 더 높아질 수 있을까?

2023년 추첨 확률은 약 26%였습니다. 그런데 등록 수가 약 40% 감소한 올해는, 상대적으로 추첨 확률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용 시장의 위축, 정권 교체 등의 영향으로도 지원자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이민국 시스템은 매년 오류가 발생할 정도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등록은 되도록 조기에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F1 유학생 및 OPT 지원자라면 더더욱 신중하게

F1 비자 소지자 중 OPT, STEM OPT, CPT로 일하면서 H1B를 준비하는 경우, 본인의 체류 상태 유지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I-20 상태 점검 필수
• DSO(Designated School Official)와의 사전 상담 권장

만약 체류 신분에 오류가 있거나 I-20 서류 상태가 불완전한 경우, 추첨에 뽑히더라도 비자 청원이 기각될 수 있습니다.

H1B 비자의 숨은 장점: 이중 의도(Dual Intent) 인정

H1B 비자는 '비이민 비자'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미국 영주권 취득을 염두에 둔 '이민 의도'가 허용되는 몇 안 되는 비자 중 하나입니다. 즉, H1B로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취업 영주권 절차(EB-2, EB-3 등)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미국 내 정착을 고려 중이라면, H1B는 단기 취업만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이민을 위한 전략적 선택지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2024년 H1B, 전략과 타이밍이 관건

2024년은 추첨 방식의 변화와 등록 수 감소, 그리고 접수비 인상 등 여러 변수들이 얽힌 해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 추첨 등록을 회사 담당자와 미리 준비할 것
• 체류 신분과 서류 상태를 철저히 점검할 것
• 추첨 시스템 오류를 피하기 위해 등록은 최대한 조기 완료할 것

특히 미국 정착을 목표로 하는 분들에게 H1B는 단순 취업 비자를 넘어, '이민 로드맵'의 첫걸음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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