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보험, 보험료만 내고 보장 못 받는 최악의 3가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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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책 기간과 가액 기간, 발치 시점이 핵심이다

치아보험에 가입했다고 안심하셨다면 큰 오산일 수 있습니다. 보험료를 꾸준히 냈다 하더라도 실제 치료 시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면책 기간과 가액 기간, 그리고 발치 시점의 기준 때문입니다.

치아보험의 면책 기간은 일반적으로 90일입니다. 이 기간 내에 발생한 치료나 진단에 대해서는 보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임플란트 치료의 경우 ‘진행 시점’이 아닌 발치 시점이 기준입니다. 면책 기간이 끝난 후 임플란트를 했더라도, 발치가 면책 기간 중이었다면 보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가액 기간’이라는 개념도 중요합니다. 보통 가입 후 2년까지는 보험금 지급률이 50%이며, 2년 이후에야 100% 보장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발치 시점이 기준이기 때문에, 2년 이후 임플란트를 하더라도 발치가 2년 이내에 이뤄졌다면 여전히 50% 보장밖에 받을 수 없습니다.

즉,

• 면책 기간 내 진단 또는 발치: 보장 불가
• 가액 기간 내 발치: 보장 비율 감소

따라서 치아보험 가입 후에는 치료 시점보다 발치 시점을 철저히 관리해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2. 크라운 치료, 단순 교체는 보장 제외

많은 사람들이 받는 치과 치료 중 하나인 크라운. 하지만 보험 청구 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 크라운이 흔들리거나 빠져서 새로 씌우는 경우, 대부분 보험사는 이를 단순 수리/교체/복구로 간주하여 보험금 지급을 거절합니다.

보험 약관에는 **“단순 수리·교체·복구는 보장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라운을 10년 전에 한 고객이 크라운이 빠져 재치료했을 때, 보험금 청구가 거절된 사례가 실제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크라운 치료 보장이 가능할까요?

• 처음 크라운을 씌우는 경우
• 기존 크라운 부위가 아닌, 새로운 부위에 크라운을 씌우는 경우

즉, 기존 치료 부위의 단순 교체는 보장 불가지만, 새로운 치료 시작은 보장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보험 약관을 꼼꼼히 읽고 사전에 보험사에 상담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길입니다.

3. 재식립 임플란트, 가입 전 치료는 무조건 제외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보장입니다.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 치료 시 치아보험으로 보장을 기대하지만, 보장 기준은 단순히 ‘시술 시점’이 아닙니다.

치아보험에서 임플란트 보장은 영구치 상실을 기준으로 합니다. 즉, 유치(젖니)는 보장 대상이 아니며, 영구치가 발치된 이후에 그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심은 임플란트만 보장됩니다.

여기서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바로 재식립 임플란트입니다. 기존에 임플란트를 했던 자리에 시간이 지나 수명이 다해 같은 자리에 다시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 보험에서 보장해주는 특약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특약도 가입 이후 처음 임플란트를 받은 경우에 한하며, 가입 이전에 임플란트를 한 이력 있는 부위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즉,

• 가입 전 임플란트: 보장 불가
• 가입 후 임플란트한 부위를 재식립할 경우: 보장 가능

임플란트 보장은 생각보다 까다롭고 복잡하므로, 보험 가입 전 치과 진료 이력을 정리하고, 보험사와 구체적인 보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치아보험, '보장 기준 시점'을 이해해야 손해 없다

치아보험은 보장을 받기까지 수많은 조건이 얽혀 있습니다. 특히 ‘발치 시점’이 기준인 면책 기간과 가액 기간, ‘단순 수리’로 분류되는 크라운 교체, ‘가입 전 이력’으로 배제되는 재식립 임플란트까지…

모두 가입자의 무지로 인한 손해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보험은 단순히 가입한다고 끝이 아닙니다. 보장 조건을 철저히 숙지하고, 치료 및 진단 일정을 전략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치아보험에 가입하거나 보장을 기대하고 있다면, 반드시 이 3가지를 기억하세요.

• 발치 시점을 관리하라
• 크라운은 단순 교체는 제외된다
• 임플란트는 가입 이후 치료만 보장된다

조금만 꼼꼼히 확인해도 수백만 원의 보험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치아 건강과 경제적 안정을 위해, 보험 약관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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