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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킹 교수: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한 헌신과 도전
최근 한국어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의 로스 킹 교수는 한국어의 세계화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가르쳐 온 40년 이상의 경력 속에서 그는 한국어를 언어학적 매력과 교육적 가능성을 가진 특별한 언어로 소개하며, 이를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한국어에 대한 첫 만남과 연구 여정
로스 킹 교수는 미국 예일대에서 언어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에서 한국어학으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그의 한국어 여정은 1981년 여름, 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운 뒤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전두환 정권 시절의 독재하에 있던 한국을 경험하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어는 언어학적으로도 매력적인 연구 대상이었습니다. 특히 한글이라는 독창적인 문자는 세계 언어학자들 사이에서도 높이 평가받습니다. 로스 킹 교수는 이를 기반으로 한국어가 가진 잠재력을 알리고, 외국인 학습자들에게 한국어를 더 흥미롭고 체계적으로 가르칠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숲속의 호수: 몰입형 한국어 교육의 시작
로스 킹 교수는 1999년, 미국 미네소타의 콘코디아 언어 마을에서 **‘숲속의 호수’**라는 이름의 몰입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24시간 한국어 환경에 노출되는 캠프 형태의 몰입형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학생들은 캠프에서 한국어뿐만 아니라 태권도, 한국 전통 도자기, 한국 춤 등 다양한 활동을 한국어로 배우며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힙니다.
이 캠프는 한국어를 학습하는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선 문화적 이해와 연결을 제공합니다. 로스 킹 교수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학습자들이 평생 한국어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한국어 교육의 변화와 도전
로스 킹 교수는 한국어 교육의 발전과 함께 발생한 여러 도전을 지적합니다. 특히 한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한국에서 한자 교육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한국어를 잘하려면 한자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자를 활용한 어휘력 향상과 한국어의 역사적 깊이를 이해할 필요성을 주장합니다.
또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의 다양한 배경과 동기에 맞춘 전략적인 교육 방안의 필요성도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북미와 서유럽의 학습자들은 감정적이고 개인적인 동기로 한국어를 배우는 반면,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도구적 동기가 강합니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미래를 위한 연구와 목표
현재 로스 킹 교수는 은퇴 전까지 마무리하고 싶은 여러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한자 교육 자료 개발, 15세기 한국어 자료 연구, 해외 한국학을 위한 한문 교육 자료 제작 등이 포함됩니다. 그는 한국어와 한문, 그리고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통해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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