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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가성비 끝판왕, 후쿠오카부터 아소산까지 12박 13일 일본 캠핑여행의 모든 것!

by 작은비움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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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ky5qgphoArA

캠핑으로 떠나는 일본 여행, 이 정도일 줄 몰랐다!

후쿠오카, 구마모토, 시모노세키, 유후인, 벳푸까지… 12박 13일의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삶의 질’ 그 자체였다. 이 여행은 단순히 관광지를 돌아보는 수준을 넘어, 일본 현지의 자연, 음식, 온천, 문화, 그리고 진정한 캠핑의 감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특히 캠핑장 하나하나가 호텔 못지않은 시설을 자랑했고, 철저한 계획이 아닌 현지에서의 ‘즉흥성’이 주는 묘미까지 더해져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되었다.

후쿠오카 공항 도착부터 시작되는 감성 가득한 여정

첫 발을 디딘 곳은 후쿠오카. 이심 개통부터 공항 셔틀버스, 지하철 이용까지 깔끔하게 진행되었고, 현지 전통시장인 ‘야나기바시 시장’에서 먹은 카이센동은 이번 여행의 킬링 포인트였다. 만 원에 즐긴 초밥 뷔페 급 해산물 정식은 가성비 끝판왕.

그 외에도 하카타역 근처의 이색 시장 풍경, 말 한마디 없는 조용한 거리, 폭신한 지하철 시트 등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일본 여행의 섬세한 감성을 더했다.

숨은 보석, 인더파크 캠핑장… 천국 같은 첫 캠핑

하카타만을 바라보며 해변에 위치한 인더파크 캠핑장은 단연 최고였다. 넓은 텐트 피칭 사이트, 깨끗한 화장실, 대욕장, 노천탕, 리스닝룸 등 캠핑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공간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바다 건너 편의점까지 8km 왕복질주, 캠프파이어에 온천까지… 이곳은 단순한 캠핑장이 아닌 ‘일상 탈출의 낙원’이었다.

구마모토의 로컬 감성, 그리고 전설의 돈가스

신칸센을 타고 구마모토로 이동하면서 만난 ‘에키벤 도시락’은 일본 기차 여행의 꽃이다. 이후 들른 캠핑장은 벚꽃 만발한 언덕 위, 소설 『풀베개』의 무대로 알려진 쿠사마쿠라 캠핑장이었다.

여기서의 또 하나의 백미는 미슐랭 선정 돈가스 맛집 ‘가치레츠 테이’. 3만 원대 돈가스 한 접시에 담긴 장인의 집념과 예술은 ‘돈가스의 끝판왕’이라 불릴 만했다. 고기 육즙, 튀김옷, 소스의 하모니는 감동 그 자체였다.

외계행성 같은 아소산 트래킹, 살아있는 화산과의 조우

아소산 트래킹은 자연이 선사한 최고의 경이로움이었다.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황 연기, 칼데라 지형, 거대한 붉은 암석과 사막 같은 화산재 지형은 지구가 아닌 외계행성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트래킹 도중 지나간 화산석 지대와 살아있는 화산의 뜨거운 숨결은 단순한 산행이 아닌 '생과 죽음의 경계'를 걷는 듯한 경험이었다.

캠핑의 정수, 야생 바베큐와 불멍의 밤

트래킹을 마친 후 캠핑장에서 장작불 피우고 돼지고기 양념구이를 해먹는 밤. 불멍을 하며 나누는 대화는 그 어떤 고급 식당의 코스요리보다 값진 경험이었다. 캠핑장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과의 교류, 어설프지만 따뜻한 야생 요리,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별빛 아래의 고요함… 이 모든 것이 여행의 진짜 묘미다.

결론: 진짜 여행은 ‘비계획’에서 온다

이 일본 캠핑여행은 단순한 루트만을 따라가는 패키지가 아닌, 현장에서 부딪히며 느끼는 ‘진짜 여행’이었다.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오히려 그 안에서 만나는 변수와 새로운 발견이 이 여행을 더 풍요롭게 만들었다.

도시와 자연, 온천과 음식, 트레킹과 캠핑…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경험한 이번 여행은 앞으로의 삶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당장 배낭을 메고 떠나고 싶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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