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건축가의 집 중 최고의 집을 뽑는다면 - 셜록 현준

by 작은비움 2024. 10. 4.
반응형

https://www.youtube.com/watch?v=4CB5OAgUSEw&t=3s

 

 

건축가가 사는 집은 그들의 디자인 철학과 개성을 반영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오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들이 직접 설계한 집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각각의 집은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집

첫 번째로 소개할 집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1889년에 완공한 시카고의 집입니다. 라이트는 루이스 설리반의 제자로 시작했으며, 그는 현대 건축의 기초를 다진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라이트는 22세에 설리반에게서 5,000달러를 빌려 자신의 신혼집을 지었습니다. 이 집은 아르 누보 스타일의 장식이 특징입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집 외관

라이트의 디자인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낮은 천장 높이입니다. 그는 키가 작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낮고 수평적인 건축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로 인해 1층 또는 2층의 집을 많이 지었고, 심지어 단층 집도 많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몇몇 라이트의 집에서는 마스터 침실로 가는 복도가 겨우 70c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공간에서는 지나가면서 어깨가 닿을 정도입니다. 이것이 그의 건축의 특징입니다.

알바 알토의 집

다음으로 살펴볼 집은 알바 알토가 1936년에 헬싱키에 지은 집입니다. 이 집은 주거 공간과 사무실을 겸하고 있으며, 비평가들은 이를 '로맨틱 기능주의'라고 부릅니다. 21세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 집의 평면도는 다소 인상적이지 않게 느껴집니다. 특별히 화려한 요소가 없고, 오늘날 우리가 추구하는 정렬이나 엄격한 규칙이 없습니다.

알바 알토의 집 내부

알토는 핀란드 재료, 특히 목재를 잘 활용했습니다. 그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라이트의 '폭포의 집'을 보고 영감을 받아 '빌라 마이라'라는 걸작을 만들어냈습니다. 알토의 주거 디자인은 꽤 겸손하며, 특별한 마감재가 없는 보통의 집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1936년에 설계된 점을 고려할 때, 그 시대적 맥락에서 평가해야 합니다.

르 코르뷔지에의 유명한 오두막

르 코르뷔지에는 1952년에 유명한 오두막을 지었습니다. 이 집은 로크브룬-카프-마르틴의 지중해 연안 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름 휴가를 보낸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두막의 크기는 3.66m x 3.66m x 2.26m로, 모든 것이 컴팩트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내부 마감은 모두 합판으로 되어 있어 따뜻한 느낌을 주며, 최소한의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르 코르뷔지에의 오두막 내부

필립 존슨의 글래스 하우스

필립 존슨은 현대 건축의 거장으로, 그의 글래스 하우스는 전부 유리로 만들어진 집입니다. 이 집은 철강 기둥으로 지지되고 있으며, 내부는 완전히 투명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존슨은 성공적인 변호사 집안에서 태어나 거대한 땅을 소유할 수 있었기 때문에, 유리로 된 집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이 집의 평면은 직사각형이며, 중앙에 원형 요소가 있어 욕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필립 존슨의 글래스 하우스 외관

안톤 가르시아-아브릴의 헤메로스코피움 하우스

안톤 가르시아-아브릴이 설계한 헤메로스코피움 하우스는 2008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이 집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지어졌으며, 사전 제작된 부품들이 현장에서 조립되었습니다. 이 집은 4미터의 길이를 지탱할 수 있는 강력한 캔틸레버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건축 과정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고, 다양한 구조적 원리를 활용하여 설계되었습니다.

헤메로스코피움 하우스 외관

건축가의 집을 짓는 이유

많은 건축가들이 자신의 집을 짓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돈의 부족입니다. 시골에 집을 짓는 것이 더 저렴하지만, 대부분의 건축가들은 도시에 살기를 원합니다. 또한, 많은 건축가들은 결혼 후 자녀 교육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집을 짓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 됩니다.

건축가의 집을 짓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소유한 땅에 집을 짓고 싶다는 꿈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아파트에 사는 것이 부끄럽고, 결국은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오늘은 건축가들이 설계한 집들을 살펴보며, 그들의 철학과 개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