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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성 계엄"이라는 정부 주장, 수첩 내용으로 완전히 뒤집혀
MBC 단독 보도를 통해 노상원이라는 인물의 수첩 전문이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수첩은 단순한 개인 메모 수준을 넘어서서, 계엄령과 장기 집권을 위한 정교한 시나리오가 담긴 70쪽 분량의 기록입니다. 무엇보다도 충격적인 사실은, 이 수첩이 군 또는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증거물인데도 불구하고 외부로 유출되었다는 점입니다. 즉, 누군가 내부자가 의도적으로 MBC에 흘렸다는 정황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첩의 핵심 내용: 총선 이전부터 시작된 정권 연장 계획
노상원 수첩의 내용을 살펴보면, 총선 이전부터 야당 말살과 장기 집권을 위한 계엄 준비가 체계적으로 이뤄졌음을 보여줍니다. 수첩은 시기별로 계획을 나눴고, 계엄 이후 반대 세력을 "싹 제거"하겠다는 표현까지 명시되어 있습니다.
- 수거 대상 명단에는 야당 정치인, 언론인, 판사, 사회운동가 등 약 500여 명의 실명이 등재
- 수거 방식으로는 구금 후 사형, 무기징역 등의 처벌 외에도, 연평도 이송 후 "가스, 침몰, 격침" 등 살해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재
- 중국, 러시아의 선거제도 연구 등을 언급하며 장기 독재 정권 모델을 벤치마킹하려는 의도도 드러남
이는 단순히 치안 유지를 위한 경고성 계엄이 아닌, 야당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독재 체제를 수립하려는 계획임을 보여줍니다.
계획된 언론 통제와 군 조직 편제 변경
수첩에는 언론 탄압 방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약 200여 명의 언론인을 1차 수거 대상으로 명시하며, 보도처장까지 지정해 언론사 운영을 통제하려는 계획이 드러납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계엄령 5개월 전, 군 내 유일한 내부 감찰 조직이었던 감찰실을 편제에서 아예 삭제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군 내부의 견제 장치를 의도적으로 제거하고, 계엄 시나리오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모든 구조를 무력화시킨 것입니다.
민간인 신분의 노상원이 어떻게 실세가 되었나?
노상원은 공식적으로는 민간인입니다. 그런데도 그의 수첩과 역할을 보면, 계엄령 전체 기획과 실행에 중심 역할을 수행한 정황이 명확합니다. 심지어 당시 국방부 장관보다 상위에서 지시를 내린 인물로 작용했으며, 김용현 등 군 수뇌부가 그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까지 존재합니다.
이처럼 민간인이 군 조직을 장악하려면, 그 배후에 강력한 정치적 보호자 혹은 조력자가 있어야 합니다. 다수의 분석은 이 지점에서 김건희 여사와의 연결 가능성을 지적합니다. 통화 기록, 전화기 사용 패턴 등 디지털 포렌식 수사가 필요한 지점입니다.
국회 진입 당시 군의 불법적 행동도 드러나
계엄 당일 국회에 진입한 707 부대의 무력 시위뿐 아니라, 기자들에 대한 물리적 폭행과 테이저건 위협, 기자실 강제 퇴거 등 언론 탄압의 현실적인 모습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MP(헌병)들이 국회 내부 기자실까지 진입해 "테이저건 사용할 수 있다"며 협박한 정황은 군의 작전이 단순 전개가 아닌, 이미 계획된 점령 작전이었음을 보여주는 반증입니다.
정보기관과의 연결, 군 내부 분열 시도까지
정보사(군 정보기관)까지 동원되어 이 계획이 실행되었으며, 심지어 민간 정보와 군 정보를 연결하는 외부 비선조직까지 구성된 정황이 언급됩니다. 원래 대북첩보를 담당하는 정보사가 국내 정치 개입의 주체로 등장한 것 자체가 초헌법적인 행위입니다.
결론: 특검과 국회 조사를 통한 전면 재수사 필요
노상원 수첩 전문이 공개되면서, 이제 단순히 일부 군인의 월권 행위를 넘어서 국가 체제 전복을 기도한 내란 음모로 수사의 방향이 바뀌어야 합니다.
- 수첩에 등장한 민간인 연루자, 실행 지시자, 군 내부 협조 세력을 전면 조사해야 합니다.
- 언론 통제, 군 조직 개편, 정보기관 동원 등은 모두 정권 차원의 기획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이런 위헌적 계획이 조직적으로 논의되고 실행까지 시도되는 상황을 묵과해서는 안 됩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진상 규명과 법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관련 글: 윤석열 정부의 계엄령 시나리오, 어디까지 현실화됐나?
이미지 파일명: nosangwon-notebook-exposed.jpg
alt 태그: 노상원 수첩 공개와 계엄령 계획 관련 이미지
키워드: 노상원 수첩, 계엄령 계획, 내란 음모, 정보사, 언론 통제, 김건희 연루, 국방부 감찰, 연평도 이송, 국회 군 진입, MBC 단독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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