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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와 이를 늦추는 방법 (스탠포드 대학 신경과학 교수, 데이비드 이글만)

by 작은비움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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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YVhXef_jm5M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 적이 있나요? 어린 시절에는 하루가 마치 무한히 길게 느껴졌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그 긴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것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이런 현상을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며, 연말이 되면 "올해 정말 짧았어"라고 말하는 것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하루를 살면서도 시간의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뇌과학자인 데이비드 이글만은 뇌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면,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는 이유를 알 수 있으며 이를 개선하는 방법도 있다는 주장을 합니다.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데이비드 이글만은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우리의 뇌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뇌는 외부 세계에 대한 모델을 만들어 주변 환경에 적응하고 최적의 반응을 설계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에 뇌는 많은 것을 배우고 기억합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경험은 기억에 많이 남아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뇌는 세상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익숙해진 환경에서는 새로운 기억을 만들 필요가 줄어듭니다. 그 결과, 뇌가 기억을 남기는 빈도가 줄어들며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기억이 시간에 미치는 영향

기억이 시간 감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새로운 경험이 많은 시기에는 뇌가 더 많은 기억을 남기기 때문에 시간이 천천히 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반면, 익숙한 일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기억이 적게 생기면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죠.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을 천천히 느끼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뇌에 많은 기억을 남겨야 합니다.

시간을 느리게 사는 방법

시간을 더 느리게 보내기 위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반복적인 일상을 깨는 것이고, 두 번째는 뇌에 도전적인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1. 일상에 변화를 주기

매일 같은 경로로 출퇴근하거나, 같은 장소에서 일하는 등의 반복적인 일상은 뇌에게 익숙함을 줍니다. 따라서 출퇴근 경로를 바꾸거나, 집이나 사무실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과 같은 작은 변화도 뇌에 새로운 자극을 줍니다. 이런 변화를 통해 뇌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하면서 더 많은 기억을 남기게 되고,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기

뇌에 자극을 주는 도전적인 일을 해보는 것도 시간을 느리게 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운동을 배워보거나,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기존에 하지 않았던 활동을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뇌는 새로운 회로를 만들고, 더 많은 기억을 남기게 되어 시간이 천천히 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시간을 느리게 하는 작은 습관들

일상을 더 길게 느끼기 위해서는 작은 습관 변화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매일 같은 손으로 양치를 하거나 시계를 차는 손목을 바꾸는 등의 변화는 뇌를 자동적으로 일하는 대신 새로운 방식으로 자극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상에서 큰 변화가 아니라도 뇌에 새로운 기억을 남기게 하며 시간을 더 길게 느끼게 만들어줍니다.

도전적인 활동을 통해 시간을 확장하기

더 나아가, 뇌에 더 많은 기억을 남기기 위해서는 도전적인 활동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에 익숙한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을 탐험해 보는 것이죠. 예를 들어, 운동을 좋아한다면 기존의 운동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종류의 운동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축구를 하던 사람이라면 클라이밍이나 농구 같은 다른 종목을 시도하거나, 언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도 좋은 도전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뇌에 새로운 기억을 많이 남기게 되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에 대한 다른 시각

물론, 시간의 빠르거나 느리게 흐르는 것을 꼭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뇌가 익숙한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뇌가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지 않고도 최적의 반응을 하며 삶을 영위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고 해서 꼭 좋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뇌가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많이 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익숙함을 느끼지 못해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에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시간을 천천히 느끼는 법

나이가 들어도 시간을 천천히 느끼는 법은 결국 새로운 경험을 통해 뇌에 많은 기억을 남기는 데 있습니다. 일상에서 작은 변화를 시도하거나, 도전적인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시간이 더 천천히 흘러가는 것처럼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들은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들로, 매일의 삶을 더욱 의미 있고 풍부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론

결국,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은 뇌가 익숙해진 환경에서 새로운 기억을 남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시간을 더 느리게 보내고 싶다면 일상에 작은 변화를 주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뇌를 자극하는 활동은 시간을 더 길게 느끼게 하며, 나이가 들어도 하루하루를 더욱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삶의 선택지를 넓히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방법들을 활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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