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초만에 전신마비가 된 여행객의 경험담 🤕
여행과 액티비티를 사랑했던 저는 단 1초 만에 전신마비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것도 휴가로 놀러 간 사이판에서였죠. 숙소 수영장에서 미끄러지면서 경추가 골절되고 신경이 손상되어 왼쪽 팔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마비되었습니다.
목차
💥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
사고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놀라서 바로 다음날 한국에서 사이판으로 왔습니다. 누워있는 저의 모습을 보신 가족들은 정말 힘들어하셨다고 합니다. 당시 사이판은 미국령이었는데, 하루 치료비만 무려 600만 원이었고 MRI 검사나 신경외과 전문의도 없어서 정확한 진단조차 내리기 어려웠다고 해요.
🛫 한국으로 긴급 이송
결국 저를 하루빨리 한국으로 이송해야 했습니다.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가는 동안 대한항공 직원들이 스트레처를 지원해줘서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총 12시간이나 걸렸다니 정말 힘들었겠어요.
✅ 해외 사고 시 대처법
제가 겪은 이 사고를 통해 해외에서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Step 1: 여권 꼭 챙기기 📒
사고 직후에는 경황이 없겠지만, 해외에서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은 꼭 필요합니다. 구급차 탑승부터 응급실 도착까지 개인 정보 입력이 많기 때문에 보호자가 여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Step 2: 사고 기록 남기기 📷
병원에서 받은 서류와 현장 상황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겨두면 추후 사고 관련 처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Step 3: 보험 확인하기 🔍
여행자 보험뿐만 아니라 기존에 가입한 국내 보험도 확인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응급실에서 치료 시작 전 병원 측에서 가장 먼저 여행자 보험 보유 여부를 체크했습니다. 보험 증서에 적힌 보험번호, 보장 내용 등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4: 영사관에 연락하기 ☎️
사고 발생 시 영사관이나 대사관에 즉시 도움을 요청하세요. 저의 경우 응급실에서 바로 사이판 영사관에 연락했고, 영사 협력관의 도움으로 통역, 항공 스케줄 조율, 귀국 등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받았습니다.
🏥 재활 치료 중,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한국으로 무사히 귀국했고, 현재 재활 치료를 받으며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도 있지만, 치료사 선생님들과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여정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에서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외교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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