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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망언집이 아니라 명언집"…국민의힘의 이재명 공격, 오히려 역풍 맞다

by 작은비움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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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auXOSv6n9a4&t=133s

"망언집 공개"라는 역공, 오히려 민주당 지지자들의 '찬양집' 됐다

최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발간한 **'이재명 망언집'**이 오히려 여당의 의도와 정반대의 효과를 불러오며 정치권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모아 비판하려던 취지였으나, 예상치 못하게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명언집'이라는 찬사로 받아들여지는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망언이라고 소개된 발언들이 풀 문장 그대로 수록되자, 오히려 그 맥락과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며 독자들로부터 “이게 왜 망언이냐”, “논리적인 발언이다”, “차라리 국민의힘이 이재명 홍보자료를 만들어준 꼴”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PDF로 공개된 '망언집',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정치 철학 전달

해당 자료는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PDF 형태로 공개되었으며, 누구나 쉽게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이 문서에는 이재명 대표의 주요 발언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권이 공격하려 한 취지와는 다르게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방향성과 철학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발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미군은 붙박이 군대가 아니다. 우리는 독립 국가로서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져야 한다."
  • "핵 오염수 방류는 태평양 연안 국가에 대한 전쟁 선포다."
  • "친일청산을 못한 채, 지배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 온 것이 한국 현대사의 비극이다."
  • "외국인 혐오를 조장하는 극우 포퓰리즘은 나라에 해악이다."

이러한 발언들은 문맥상 ‘망언’이 아닌 국가 주권, 환경, 역사 인식, 사회 통합 등 주요 가치에 대한 소신 있는 주장으로 읽힙니다. 당연히 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국민의힘이 해설서까지 붙여서 친절하게 이재명 대표의 정치 철학을 홍보해줬다”는 반응이 터져 나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국힘 지지자들 내부에서도 ‘삭제하라’ 반발…권성동 향한 비난도

이 사태가 커지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재명 올려치기다”, “망언집을 삭제하라”**는 반발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권성동 의원을 향해 **“이재명 팬 아니냐”, “민주당 간첩 맞다”**는 조롱까지 등장했으며, 심지어 이재명 대표와 권 의원의 법대 선후배 관계까지 소환되며 “내부자 마케팅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는 지경입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도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덕분에 홍보물이 하나 더 생겼다”며 역설적인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이재명 망언집’을 패러디해 ‘명언집’ 표지로 다시 꾸미거나, 심지어 “이재명·권성동 궁합 80점” 등의 패러디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치보복 안 하겠다”, “주 4일제 필요하다”…어느 부분이 망언인가?

망언으로 분류된 발언 중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정치 보복을 끊겠다. 기회가 되면 내가 멈추겠다.”
  • “첨단 과학기술 시대에 장시간 억지 노동은 어울리지 않는다. 주 4일 근무제로 가야 한다.”

해당 발언은 어떤 면에서 보더라도 정치 개혁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제안으로 보일 뿐, 비난받을 이유가 부족합니다. 오히려 이런 발언이 망언이라면,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되묻게 됩니다.

결론: '명언집' 사태가 보여준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역설

이번 ‘이재명 망언집’ 사태는 정치적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실패 사례로도 기록될 것입니다. 맥락 없는 인용은 때로 공격보다 홍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입니다. 오히려 여당의 공세가 이재명 대표의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퍼뜨리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정치인은 말로 평가받습니다. 국민의힘이 진정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국민 다수의 상식과 괴리된다고 생각한다면, 말을 왜곡하거나 단편적으로 인용하는 전략 대신, 정면승부를 택해야 할 때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명언인지, 망언인지는 이제 국민의 몫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분명히 하나의 교훈을 남겼습니다—정치는 말의 힘을 이해할 줄 아는 자가 이긴다는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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