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G0wBBclM9WU
돈 없는 사람의 심리학: 김경일 교수의 지갑 지키기 비법
우리는 왜 늘 돈이 없다고 느끼는 걸까요? 김경일 교수는 "돈이 털리는 이유는 우리의 심리가 소비를 부추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어쩌다 어른 강연에서 소개된 다양한 실험과 사례는 소비와 투자에 있어 우리가 흔히 빠지는 심리적 함정을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1. 소비의 함정: 미끼 상품의 유혹
김 교수는 미국의 한 경제 주간지 광고를 예로 들며 ‘미끼 상품’의 심리를 분석했습니다.
- 온라인 구독: 59달러
- 인쇄물 구독: 125달러
- 온라인+인쇄물: 125달러
두 번째 옵션은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지만, 이를 포함한 경우 사람들은 세 번째 옵션(125달러)을 더 많이 선택했습니다. "쓸모없는 옵션"을 통해 고가 상품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이와 같은 미끼는 쇼핑몰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5만 원 이상 구매 시 할인 쿠폰 제공"과 같은 조건은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지출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해결책:
구매 전 필요한 물품과 예산을 미리 적어두세요. 특히 두꺼운 종이에 적으면 더 신중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 소유효과: 손대면 커지는 가치
김 교수는 소유효과(endowment effect)를 통해 설명합니다. 단순히 만지거나 가까이 두는 것만으로도 물건의 가치는 커집니다.
- 한 실험에서 강연 초반에는 사람들이 자신이 받은 머그컵과 초콜릿을 쉽게 교환하려 했지만, 한 시간이 지나자 교환하려는 비율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 손으로 만지거나,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물건이 더 가치 있어 보이게 되는 심리적 효과 때문입니다.
해결책:
소비 전에 물건을 만지지 말고, 가격을 미리 정한 뒤 구매를 결정하세요.
3. 투자와 도박의 차이
김 교수는 투자와 투기의 차이를 설명하며,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과정을 즐기고 공부하는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 도박: 단순한 규칙에 따라 보상 중추만 활성화됨.
- 투자: 기업의 변화를 관찰하고 학습하면서 지식을 얻는 과정.
김 교수의 투자 루틴:
- 강연료의 일부를 해당 기업 주식에 투자.
- 패닉 계좌(위기 상황에서만 사용하는 투자 계좌)를 별도로 운영.
4. 돈의 소중함을 알기 위한 방법
자녀에게 돈의 가치를 가르칠 때는 단순히 돈을 주는 대신, 심부름이나 노동의 대가로 받게 하면 더 신중하게 사용하게 됩니다.
- 뉴욕 택시 기사 연구: 손님이 많은 날 더 오래 일하고, 적은 날 일찍 포기해야 하지만, 대부분 반대로 행동. 이는 목표 금액을 정해 놓고 심리적으로 집착하기 때문.
- 주식 투자에서도 손실이 난 주식을 계속 보유하는 심리가 비슷하게 작용합니다.
해결책:
현실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워야 하며, 위기 상황에 대비한 별도의 계좌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갑 지키는 심리학의 핵심 요약
- 미리 구매 목록과 예산을 정하라.
- 물건을 만지기 전에 가격을 정하라.
- 도박이 아닌 투자의 즐거움을 추구하라.
- 소득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투자하고, 위기용 계좌를 운영하라.
- 돈의 가치를 배우기 위해 노력과 결과를 연결하라.
김경일 교수는 "돈이란 노력과 심리적 패턴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합니다. 돈을 현명하게 관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의 조언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사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미 경험했잖아" 1% 저금리 대출 폭탄으로 천국과 지옥을 맛본 미국|한국 부동산 버블의 끝은?|미국 텐트촌|경제|다큐프라임|#골라듄다큐 (1) | 2024.11.28 |
---|---|
확 바뀌는 청약 제도…2030 내 집 마련 기회? [경제콘서트] / KBS 2024.11.26. (0) | 2024.11.28 |
🟣IMF 때보다 살벌하다?! 꼭 이렇게 준비하세요 - 김광석 교수 '20분 책한권' 피벗의 시대 2025년 경제전망 (1) | 2024.11.28 |
집값 꺾이고 매물은 쌓이고…부동산 빙하기 온다/한국경제TV뉴스 (0) | 2024.11.28 |
"오늘부터 넷플릭스 공짜"...네이버 쓸어담는 외국인/한국경제TV뉴스 (3) | 2024.11.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