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꺾이고 매물은 쌓이고…부동산 빙하기 온다/한국경제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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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과 매물 증가…부동산 빙하기가 온다?

최근 대출 규제 강화와 부동산 시장의 냉각기가 맞물리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도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요 지표들이 하락 전환하며, ‘부동산 빙하기’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내년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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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현재 상황

전국 아파트값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 7월~8월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주택 매매 가격 전망 지수’**가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며 94를 기록했는데, 이는 아파트 가격 하락에 대한 예상을 의미합니다. 수도권에서도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매물까지 등장하며 시장 분위기는 더욱 냉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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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 매물 등장: 신축 아파트도 예외 아냐

한때 신축 아파트는 수요가 몰리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입주를 앞둔 신축 단지에서조차 마피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 경기 광명 트리스 광명: 분양권에 1,000만~5,000만 원 마피.
• 송도 신도시: 분양가보다 7,000만 원 낮은 매물.
• 서울 미아 지역: 전용 80㎡에서 최대 7,000만 원 마피.

이러한 변화는 부동산 과열 양상이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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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변화의 원인: 규제 완화와 대출 규제

올해 부동산 시장은 ‘규제 완화로 뜨고, 규제 강화로 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상반기: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신도시 특별법, 대규모 택지 발굴 등으로 과열.
• 하반기: 가계부채 문제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장 냉각.

특히, 대출 규제로 인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매물이 쌓이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상승 피로감도 한몫하며, 부동산 시장은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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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규제 완화, 부동산 시장 영향은?

정부는 오피스텔 규제를 완화하며 공급 확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120㎡ 초과 오피스텔에 바닥 난방 설치를 허용하는 등 주거용 오피스텔 규제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오피스텔도 대출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아파트의 대체제로서 역할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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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망: 양극화 심화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의 지역 간 온도차가 더욱 극명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강남, 서초, 용산 등 인기 지역: 금리와 대출 규제의 영향을 덜 받으며 가격 상승 가능성 지속.
• 서울 외곽 및 지방: 거래 절벽과 가격 하락 압박 심화.

결국, 부동산 시장의 지역 간 양극화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와 수요자 모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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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맞물리며 부동산 시장의 냉각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기 지역과 외곽 지역 간의 격차는 여전히 유지될 전망입니다.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규제 방향과 금리 동향에 따라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신중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