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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덕에 웃는 국내 증권사들, 미장 열풍의 수혜자
11월 6일 미국 대선 이후로 투자 환경이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미 증시는 트럼프 랠리로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미장(미국 증시)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국장을 떠나 해외 주식에 열광하고 있지만, 이들을 바라보며 조용히 미소 짓는 국내 기업들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증권사들입니다.
미장 열풍, 서학개미의 수혜를 누리는 증권사들
서학개미들이 밤낮으로 거래하는 영웅문, 나무, 스톡 같은 국내 증권사의 앱들은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는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보다 월등히 높아, 서학개미들의 활발한 거래는 증권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비교
- 해외 주식: 약 0.25% (평균)
- 국내 주식: 약 0.014% ~ 0.015%
국내 대비 최대 17배 이상 차이!
국내 증권사의 3분기 실적 호조
서학개미 덕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세 배 이상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 주요 증권사 3분기 순이익
- 미래에셋증권: 폭발적 성장
-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증가
- 토스증권: 순이익 324억 원, 165% 성장
특히, 토스증권은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소수점 거래와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2030 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해외 주식 열풍의 배경
2024년 해외 주식 결제 금액은 약 541억 달러로, 한화 기준 약 76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전년 대비 1.5배 증가한 수치로, 미국 주식이 전체 거래의 80%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식은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주식이며, 이로 인해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다른 사업 부문
증권사들이 주식 위탁 매매 수수료로만 수익을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주요 사업 부문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 브로커리지: 주식 위탁 매매 및 수수료 수익
- 투자은행(IB): 기업 간 합병(M&A), IPO, 유상증자 주관
- 자산관리(WM): 고객 자산 관리
- 트레이딩: 증권사가 직접 주식 및 파생상품 거래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이 늘더라도, 다른 부문이 부진하면 증권사의 전체 실적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 인하로 전반적인 업황 개선이 기대되며, 증권사들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됩니다.
증권주, 향후 전망은?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도 증권사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금융지주 등이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증권주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결론
서학개미들의 미장 열풍은 국내 증권사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 주식 거래 시장이 성장하면서 주요 증권사들은 높은 수수료 수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증권사가 동일한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기에, 증권주 투자 시 주요 증권사들의 시장 점유율과 수익 구조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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