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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빅테크 기업의 위기: 66조 원 증발, 부양책 효과는?
중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2주 사이 시가총액에서 약 66조 원이 증발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실적 부진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그리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의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시가총액 급감, 빅테크의 위기
홍콩 증시에서 중국 빅테크를 대표하는 텐센트는 27일 기준 주가가 전일 대비 0.61% 상승했으나, 이달 들어 전체적으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텐센트를 비롯해 알리바바, 바이두, 징둥닷컴, 핀둬둬(PDD) 등 중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2주 동안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핀둬둬는 두 분기 연속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실적 부진과 경제 지표의 악화
중국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됐습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며, 핀둬둬는 성장세가 둔화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거시지표 역시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시 청년 실업률은 1월 14.6%에서 10월 17.1%로 증가했으며,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습니다. 10월 산업 생산 또한 전월 대비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습니다.
트럼프 당선과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2025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은 중국 기업들에게 또 다른 위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중국 제품에 대한 60%의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미중 무역 갈등의 재점화를 암시했습니다. 이는 중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빅테크 규제의 후유증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과거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성장 동력을 잃었습니다. 2020년 알리바바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정부 비판 후 과징금을 부과받으며, 세계 시장에서의 야망이 줄어든 것이 현재의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중국 경제, 코로나19 시기보다 악화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 상황이 코로나19 당시보다 더 나빠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력한 봉쇄정책 이후 기업 환경이 더욱 악화되면서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미래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회복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 경제는 한층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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